김황식 재산 축소 신고 의혹…“청문회서 해명될 것”

입력 2010.09.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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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증여세 탈루 등 재산 관련 의혹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이 해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범구 의원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지난 2006부터 4년간 김황식 후보자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았는데도 예금은 오히려 늘어났다며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김황식 후보자가 지난 2000년 공직자 재산 등록과정에서 누나로부터 빌린 4천만원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황식 후보자 측은 4천만원을 4백만원으로 잘못 기재했다며 이를 지난 2008년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때 해명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의혹에 대해선 수입에 각종 수당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1년 서산지원 판사 시절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 잠시 주소지를 옮겼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후보자) : "의혹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명백히 가려서 정말 의혹이 그야말로 의혹에 그치는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힐 겁니다."

민주당은 병역 기피 의혹 등을 4대 의혹으로 규정하고 현미경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의혹이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의혹백화점에서 비리백화점으로 신장개업해야될 판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미 두 번의 청문회를 통과한 만큼 의혹 부풀리기는 그만하고 정책 검증을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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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황식 재산 축소 신고 의혹…“청문회서 해명될 것”
    • 입력 2010-09-25 0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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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증여세 탈루 등 재산 관련 의혹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이 해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범구 의원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지난 2006부터 4년간 김황식 후보자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았는데도 예금은 오히려 늘어났다며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김황식 후보자가 지난 2000년 공직자 재산 등록과정에서 누나로부터 빌린 4천만원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황식 후보자 측은 4천만원을 4백만원으로 잘못 기재했다며 이를 지난 2008년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때 해명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의혹에 대해선 수입에 각종 수당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1년 서산지원 판사 시절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 잠시 주소지를 옮겼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후보자) : "의혹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명백히 가려서 정말 의혹이 그야말로 의혹에 그치는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힐 겁니다." 민주당은 병역 기피 의혹 등을 4대 의혹으로 규정하고 현미경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의혹이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의혹백화점에서 비리백화점으로 신장개업해야될 판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미 두 번의 청문회를 통과한 만큼 의혹 부풀리기는 그만하고 정책 검증을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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