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광부 매몰 47일째 ‘줄 잇는 온정’

입력 2010.09.25 (08:03) 수정 2010.09.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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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이 어려움을 당하면 온정의 손길을 펴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집니다.



칠레의 광부들이 47일 째 매몰되자, 칠레 국민들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광부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산 호세 광산에서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벌써 50일째 광산에 갇힌 아빠를 기다리느라 지친 아이들에게 요즘 새 친구가 생겼습니다.



바로 삐에로 복장의 광대입니다.



광부의 아이들을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아무 댓가없이 재미있게 놀아주는 겁니다.



<인터뷰> 곤잘레스(광대) : "아이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전할 때는 피곤하지 않아요.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부의 가족들과 구조팀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나르는 사람들도 자원봉사자들입니다.



각자가 잘 만드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제공합니다.



<인터뷰> 바르가스(고기 굽는 자원봉사 소방관) : "우리는 소방관이자 자원봉사잡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도우러 왔어요."



남미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의 남과 북에서 응원의 깃발을 들고 온 사람부터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러 온 대학생까지, 광산엔 온정이 넘쳐납니다.



<인터뷰> 로자스(깃발 전달 광부 아들) : "칠레 전국민의 응원의 표시로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겁니다."



지금 칠레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용기와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피녜라 대통령도 여러 차례 광산을 방문해 광부와 가족들에게 국민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격려를 전달했습니다.



코피아포 산 호세 광산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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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광부 매몰 47일째 ‘줄 잇는 온정’
    • 입력 2010-09-25 08:03:51
    • 수정2010-09-25 08: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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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이 어려움을 당하면 온정의 손길을 펴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집니다.

칠레의 광부들이 47일 째 매몰되자, 칠레 국민들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광부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산 호세 광산에서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벌써 50일째 광산에 갇힌 아빠를 기다리느라 지친 아이들에게 요즘 새 친구가 생겼습니다.

바로 삐에로 복장의 광대입니다.

광부의 아이들을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아무 댓가없이 재미있게 놀아주는 겁니다.

<인터뷰> 곤잘레스(광대) : "아이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전할 때는 피곤하지 않아요.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부의 가족들과 구조팀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나르는 사람들도 자원봉사자들입니다.

각자가 잘 만드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제공합니다.

<인터뷰> 바르가스(고기 굽는 자원봉사 소방관) : "우리는 소방관이자 자원봉사잡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도우러 왔어요."

남미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의 남과 북에서 응원의 깃발을 들고 온 사람부터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러 온 대학생까지, 광산엔 온정이 넘쳐납니다.

<인터뷰> 로자스(깃발 전달 광부 아들) : "칠레 전국민의 응원의 표시로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겁니다."

지금 칠레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용기와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피녜라 대통령도 여러 차례 광산을 방문해 광부와 가족들에게 국민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격려를 전달했습니다.

코피아포 산 호세 광산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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