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우승보다 빛난 ‘핏빛 투혼’

입력 2010.09.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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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미란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5연속 우승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장미란이 보여준 부상 투혼은 금메달 못지 않았습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상 2차 시기. 최고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들어올렸을 130kg에서 실패하며 작전이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반면, 러시아의 카시리나는 장미란의 세계 기록을 두 번이나 경신하며 15킬로그램이나 앞서갔습니다.

주특기인 용상마저 2차 시기에서 실패했고 결국 합계 309kg. 종합 3위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5년간 줄곧 지켜온 정상의 자리를 처음으로 내준 장미란은 애써 눈물을 참아냈습니다.

<인터뷰> 장미란 : "성적 면에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는데 기록 면에서 제가 최선을 다했고 연습한 거 만큼 기록이 나와서 만족해요."

동계훈련을 하지 못한 탓에 허리 부상까지 겹친데다 손가락 물집마저 터지는 악재 속에 오로지 정신력으로만 버텨낸 무게였습니다.

비록 새역사를 쓰지는 못했지만, 부상 투혼 속에 일궈낸 값진 동메달이었습니다.

장미란은 이제 본격적인 광저우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갑니다.

안탈리아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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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란, 우승보다 빛난 ‘핏빛 투혼’
    • 입력 2010-09-26 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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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미란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5연속 우승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장미란이 보여준 부상 투혼은 금메달 못지 않았습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상 2차 시기. 최고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들어올렸을 130kg에서 실패하며 작전이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반면, 러시아의 카시리나는 장미란의 세계 기록을 두 번이나 경신하며 15킬로그램이나 앞서갔습니다. 주특기인 용상마저 2차 시기에서 실패했고 결국 합계 309kg. 종합 3위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5년간 줄곧 지켜온 정상의 자리를 처음으로 내준 장미란은 애써 눈물을 참아냈습니다. <인터뷰> 장미란 : "성적 면에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는데 기록 면에서 제가 최선을 다했고 연습한 거 만큼 기록이 나와서 만족해요." 동계훈련을 하지 못한 탓에 허리 부상까지 겹친데다 손가락 물집마저 터지는 악재 속에 오로지 정신력으로만 버텨낸 무게였습니다. 비록 새역사를 쓰지는 못했지만, 부상 투혼 속에 일궈낸 값진 동메달이었습니다. 장미란은 이제 본격적인 광저우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갑니다. 안탈리아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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