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감독 “반드시 일본 잡고 8강”

입력 2010.09.28 (07:47) 수정 2010.09.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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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인 8강 진출을 위해 마지막 일본과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고 체코 브르노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임달식 감독이 8강 진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선택과 집중' 카드를 꺼냈다.



예선에서 2승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체코, 러시아, 일본과 치르는 12강 리그에서 1승을 보태면 8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물론 체코, 러시아까지 잡고 좋은 성적으로 8강에 오르면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미국, 호주 등 강팀을 피할 수 있지만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체코와 경기에서 31점 차로 대패하며 29일 밤 일본과 경기에 전념하는 쪽으로 방향을 확실히 잡은 것이다.



특히 29일 오전 3시15분 러시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불과 만 하루도 쉬지 못하고 다시 일본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러시아 전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전념할 계획이다.



임달식 감독은 체코와 경기를 마치고 나서 "상대가 워낙 키가 큰데다 외곽 슛까지 겸비해 지역방어, 대인방어 모두 소용이 없었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또 7천여 명의 홈팬이 가득 들어차 체코를 일방적으로 응원한 경기장 분위기도 우리에게는 불리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 경기를 앞두고 낸 예상평에서 "한국은 12명 가운데 부상 선수가 많아 9명밖에 기용할 수 없다. 반면 체코는 12명 외에 홈 팬들이라는 또 다른 선수가 있다"고 전망했었다.



임달식 감독은 "특히 어린 선수들은 경기장 분위기에 눌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일본을 이기면 8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본과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 일본과 경기 때는 부상 중인 박정은이 돌아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29일 밤 10시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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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달식 감독 “반드시 일본 잡고 8강”
    • 입력 2010-09-28 07:47:10
    • 수정2010-09-28 07:47:38
    연합뉴스
 "목표인 8강 진출을 위해 마지막 일본과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고 체코 브르노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임달식 감독이 8강 진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선택과 집중' 카드를 꺼냈다.

예선에서 2승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체코, 러시아, 일본과 치르는 12강 리그에서 1승을 보태면 8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물론 체코, 러시아까지 잡고 좋은 성적으로 8강에 오르면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미국, 호주 등 강팀을 피할 수 있지만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체코와 경기에서 31점 차로 대패하며 29일 밤 일본과 경기에 전념하는 쪽으로 방향을 확실히 잡은 것이다.

특히 29일 오전 3시15분 러시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불과 만 하루도 쉬지 못하고 다시 일본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러시아 전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전념할 계획이다.

임달식 감독은 체코와 경기를 마치고 나서 "상대가 워낙 키가 큰데다 외곽 슛까지 겸비해 지역방어, 대인방어 모두 소용이 없었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또 7천여 명의 홈팬이 가득 들어차 체코를 일방적으로 응원한 경기장 분위기도 우리에게는 불리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 경기를 앞두고 낸 예상평에서 "한국은 12명 가운데 부상 선수가 많아 9명밖에 기용할 수 없다. 반면 체코는 12명 외에 홈 팬들이라는 또 다른 선수가 있다"고 전망했었다.

임달식 감독은 "특히 어린 선수들은 경기장 분위기에 눌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일본을 이기면 8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본과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 일본과 경기 때는 부상 중인 박정은이 돌아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29일 밤 10시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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