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예산 어떻게 되나?

입력 2010.09.28 (11:48) 수정 2010.09.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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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내년도 일자리 창출 예산은 올해보다 5.4%(815억원) 증가한 1조5천893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 예산을 늘려 고용률을 올해 58.7%에서 내년 58.8%로 0.1%포인트 끌어올리고 실업률은 3.7%에서 3.5%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취업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고졸 이하 청년층과 장기실업자, 고령자 등을 상대로 `훈련-단기일자리-취업알선'을 연계지원하는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규모를 289억원에서 574억으로 대폭 늘렸다. 수혜 인원은 3만1천명에서 5만명으로 1만9천명이 늘어난다.

지자체와 지역 민간단체가 협력해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예산도 171억원에서 내년 325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액됐다. 이 사업은 기존 희망근로 사업을 지역실정에 맞게 보완한 것이라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문화재해설사, 자연환경지킴이 등 노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 예산도 올해 1천516억원(18만6천명)에서 내년 1천642억원(20만명)으로 늘리는 한편, 은퇴인력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일자리 기회도 제공하는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사업도 실시한다.

◇유망산업ㆍ직업능력 개발

녹색ㆍITㆍ지식서비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인력양성 사업도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1천32억원에서 내년 1천96억원으로 늘었고, 수혜 인원은 1만3천700명에서 1만5천500명으로 증가한다.
실직자와 근로자의 직업훈련 수요를 반영하는 `직업능력개발 계좌제' 훈련사업 예산도 1천914억원에서 내년 3천88억원으로 1천억원 이상 늘었다.

◇청년층 고용여건 개선

정부는 또한 대학 졸업 후 즉시 취업이 가능하도록 취업지원 서비스와 인턴사업을 강화하고 고졸 이하 미취업자의 취업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기초수급자의 근로장려와 자산형성을 돕는 희망키움통장의 근로소득장려금을 249억원(1만 가구) 296억원(1만5천 가구)로 늘린다.

또한, 고용상황이 개선돼도 단기간에 민간취업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1천244억원의 예산(지원 대상 4만명)을 신규 배정해 차상위 이하 계층에 인건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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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예산 어떻게 되나?
    • 입력 2010-09-28 11:48:32
    • 수정2010-09-28 19:18:01
    연합뉴스
정부의 내년도 일자리 창출 예산은 올해보다 5.4%(815억원) 증가한 1조5천893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 예산을 늘려 고용률을 올해 58.7%에서 내년 58.8%로 0.1%포인트 끌어올리고 실업률은 3.7%에서 3.5%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취업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고졸 이하 청년층과 장기실업자, 고령자 등을 상대로 `훈련-단기일자리-취업알선'을 연계지원하는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규모를 289억원에서 574억으로 대폭 늘렸다. 수혜 인원은 3만1천명에서 5만명으로 1만9천명이 늘어난다. 지자체와 지역 민간단체가 협력해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예산도 171억원에서 내년 325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액됐다. 이 사업은 기존 희망근로 사업을 지역실정에 맞게 보완한 것이라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문화재해설사, 자연환경지킴이 등 노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 예산도 올해 1천516억원(18만6천명)에서 내년 1천642억원(20만명)으로 늘리는 한편, 은퇴인력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일자리 기회도 제공하는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사업도 실시한다. ◇유망산업ㆍ직업능력 개발 녹색ㆍITㆍ지식서비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인력양성 사업도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1천32억원에서 내년 1천96억원으로 늘었고, 수혜 인원은 1만3천700명에서 1만5천500명으로 증가한다. 실직자와 근로자의 직업훈련 수요를 반영하는 `직업능력개발 계좌제' 훈련사업 예산도 1천914억원에서 내년 3천88억원으로 1천억원 이상 늘었다. ◇청년층 고용여건 개선 정부는 또한 대학 졸업 후 즉시 취업이 가능하도록 취업지원 서비스와 인턴사업을 강화하고 고졸 이하 미취업자의 취업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기초수급자의 근로장려와 자산형성을 돕는 희망키움통장의 근로소득장려금을 249억원(1만 가구) 296억원(1만5천 가구)로 늘린다. 또한, 고용상황이 개선돼도 단기간에 민간취업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1천244억원의 예산(지원 대상 4만명)을 신규 배정해 차상위 이하 계층에 인건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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