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300조 원 돌파…5.7% 증가

입력 2010.09.28 (14:01) 수정 2010.09.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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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내년 전체 예산 규모가 3백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 총지출 규모는 309조 6천억 원.

올해보다 16조 8천억 원, 5.7% 늘어난 금액입니다.

정부의 내년 예산안은 일반예산 지출이 215조 9천억 원, 각종 기금 지출이 93조 7천억 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각각 5.2%와 7%씩 늘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지만 서민층이 경제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민층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복지 예산에 올해보다 6.2% 늘어난 86조 원을 배정했습니다.

특히, 보육비 지원계층 확대와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교육비 지원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8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올해보다 3조 원이 늘어난 32조 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신성장동력 확충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R&D 분야의 예산을 8.6% 늘려 14조 9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천안함 사건 이후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내년 국방 예산은 5.8% 늘어난 31조 3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공무원 보수는 2년 연속 동결된 점을 감안해 내년 5.1%를 인상하고, 정원 증가 등을 포함한 인건비 총액은 1조 4천억 원이 늘어난 25조 5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반면 4대강 사업 등 SOC 예산은 경제위기가 회복된 만큼 8천억 원 줄어든 24조 3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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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 300조 원 돌파…5.7% 증가
    • 입력 2010-09-28 14:01:42
    • 수정2010-09-28 19:18:01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의 내년 전체 예산 규모가 3백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 총지출 규모는 309조 6천억 원. 올해보다 16조 8천억 원, 5.7% 늘어난 금액입니다. 정부의 내년 예산안은 일반예산 지출이 215조 9천억 원, 각종 기금 지출이 93조 7천억 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각각 5.2%와 7%씩 늘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지만 서민층이 경제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민층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복지 예산에 올해보다 6.2% 늘어난 86조 원을 배정했습니다. 특히, 보육비 지원계층 확대와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교육비 지원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8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올해보다 3조 원이 늘어난 32조 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신성장동력 확충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R&D 분야의 예산을 8.6% 늘려 14조 9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천안함 사건 이후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내년 국방 예산은 5.8% 늘어난 31조 3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공무원 보수는 2년 연속 동결된 점을 감안해 내년 5.1%를 인상하고, 정원 증가 등을 포함한 인건비 총액은 1조 4천억 원이 늘어난 25조 5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반면 4대강 사업 등 SOC 예산은 경제위기가 회복된 만큼 8천억 원 줄어든 24조 3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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