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노인 80%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

입력 2010.09.28 (14:01) 수정 2010.09.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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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후에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노인이 8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와 건강문제였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인 10명 가운데 8명은 노후에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통계 조사한 결과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응답은 지난 2004년 68.3%였지만 지난해 79.4%로 증가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서울에 홀로 사는 노인은 19만 9천여 명으로, 전체 65세 이상 노인의 21.2%를 차지했습니다.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와 건강문제였습니다.

월평균 소득이 없다는 응답이 10.6%로 10명 중 한 명을 차지했고, 50만 원 미만이 22.2%, 50에서 100만 원 미만이 26.4%였습니다.

또 60세 이상 노인 61.3%가 생활비를 본인 또는 배우자가 해결하고 자녀 또는 친척이 지원해준다는 응답은 29.8%였습니다.

6월 말 현재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6만 6천 명, 전체 7.1%로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고 오는 2028년 2백만 명을 넘게 됩니다.

반면 15세에서 64세까지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801만 명에서 오는 2030년 626만 명으로 줄어 노인 부양을 위한 사회적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한편, 직장이나 모임 등 정기적 모임에 참여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회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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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세 이상 노인 80%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
    • 입력 2010-09-28 14:01:51
    • 수정2010-09-28 17: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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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후에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노인이 8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와 건강문제였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인 10명 가운데 8명은 노후에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통계 조사한 결과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응답은 지난 2004년 68.3%였지만 지난해 79.4%로 증가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서울에 홀로 사는 노인은 19만 9천여 명으로, 전체 65세 이상 노인의 21.2%를 차지했습니다.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와 건강문제였습니다. 월평균 소득이 없다는 응답이 10.6%로 10명 중 한 명을 차지했고, 50만 원 미만이 22.2%, 50에서 100만 원 미만이 26.4%였습니다. 또 60세 이상 노인 61.3%가 생활비를 본인 또는 배우자가 해결하고 자녀 또는 친척이 지원해준다는 응답은 29.8%였습니다. 6월 말 현재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6만 6천 명, 전체 7.1%로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고 오는 2028년 2백만 명을 넘게 됩니다. 반면 15세에서 64세까지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801만 명에서 오는 2030년 626만 명으로 줄어 노인 부양을 위한 사회적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한편, 직장이나 모임 등 정기적 모임에 참여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회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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