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신설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입력 2010.09.29 (07:49) 수정 2010.09.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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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민군 대장에 임명됐던 김정은이 북한 조선 노동당 내에서도 주요 직책을 맡기 시작했습니다.

44년 만에 개최됐던 당 대표자회는 어제 하루 만에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3대 세습 계승자로 공식 등장한 김정은이 44년 만에 열린 조선노동당 제3차 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으로 선임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 중앙 군사위원회는 북한 인민군의 상급지도기관으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부위원장 선임은 군사 분야의 2인자로서 군을 장악하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당 총비서에 재추대된 데 이어 당 중앙군사위원장에도 다시 선임됐습니다.

당의 실질적 지도기구로 관심을 모았던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기존 김정일 국방위원장 외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조명록 국방위 제 1부위원장 그리고 리영호 군 참모장 등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는 당 정치국 위원에 임명됐고,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과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최룡해와 김기남 등 10명의 당비서도 발표했지만 맡은 분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앙 통신은 대표자회가 어제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됐고 김영남이 폐회사를 했다고 전해 하루 만에 끝났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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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신설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 입력 2010-09-29 07:49:09
    • 수정2010-09-29 17: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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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민군 대장에 임명됐던 김정은이 북한 조선 노동당 내에서도 주요 직책을 맡기 시작했습니다. 44년 만에 개최됐던 당 대표자회는 어제 하루 만에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3대 세습 계승자로 공식 등장한 김정은이 44년 만에 열린 조선노동당 제3차 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으로 선임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 중앙 군사위원회는 북한 인민군의 상급지도기관으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부위원장 선임은 군사 분야의 2인자로서 군을 장악하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당 총비서에 재추대된 데 이어 당 중앙군사위원장에도 다시 선임됐습니다. 당의 실질적 지도기구로 관심을 모았던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기존 김정일 국방위원장 외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조명록 국방위 제 1부위원장 그리고 리영호 군 참모장 등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는 당 정치국 위원에 임명됐고,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과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최룡해와 김기남 등 10명의 당비서도 발표했지만 맡은 분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앙 통신은 대표자회가 어제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됐고 김영남이 폐회사를 했다고 전해 하루 만에 끝났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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