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동창 “김정은 평범한 10대 소년”

입력 2010.09.29 (07:49) 수정 2010.09.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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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은 최근 사진조차 1장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까진 과거 학창 시절 모습으로밖에 실체를 추정할 수밖에 없는데요,

미국 뉴스전문채널이 김정은의 동창을 전화 인터뷰했습니다.

동창의 눈에 비친 김정은은 평범한 10대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언론이 공개적으로 거론하긴 했지만 아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알려진 것처럼 스위스 국제학교 유학 당시에도 이름도 속이고 신분도 감췄습니다.

<녹취> 조아오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 "선생님이 김정은을 북한 대사의 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특별한 점 없이 수줍은 보통의 10대 소년으로 비쳤다고 합니다.

<녹취>조아오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 "매우 과묵하고 아무하고도 얘기 잘 안했지만 스포츠 쪽으론 경쟁적이고 지는 걸 싫어했죠"

다만 다른 점으로 야간 외출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녹취>미카엘로(김정은 동창) : "김정은은 밤엔 외출을 안 했어요. 디스코텍이나 파티에도 안 갔죠."

미카엘로 씨는 정은이 자신과 3년간 절친한 사이여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느날 김정일의 아들이라고 털어놓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미카엘로(김정은 동창) : "그 땐 안 믿었죠.이젠 김정일 아들이라는 말이 사실인 걸 알겠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미카엘로 씨는 김정은과 연락도 하고 싶고 방문도 하고 싶지만 정은이 받아줄 지 모르겠다며 CNN과의 전화 인터뷰를 끝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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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학교 동창 “김정은 평범한 10대 소년”
    • 입력 2010-09-29 07:49:11
    • 수정2010-09-29 18: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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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은 최근 사진조차 1장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까진 과거 학창 시절 모습으로밖에 실체를 추정할 수밖에 없는데요, 미국 뉴스전문채널이 김정은의 동창을 전화 인터뷰했습니다. 동창의 눈에 비친 김정은은 평범한 10대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언론이 공개적으로 거론하긴 했지만 아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알려진 것처럼 스위스 국제학교 유학 당시에도 이름도 속이고 신분도 감췄습니다. <녹취> 조아오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 "선생님이 김정은을 북한 대사의 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특별한 점 없이 수줍은 보통의 10대 소년으로 비쳤다고 합니다. <녹취>조아오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 "매우 과묵하고 아무하고도 얘기 잘 안했지만 스포츠 쪽으론 경쟁적이고 지는 걸 싫어했죠" 다만 다른 점으로 야간 외출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녹취>미카엘로(김정은 동창) : "김정은은 밤엔 외출을 안 했어요. 디스코텍이나 파티에도 안 갔죠." 미카엘로 씨는 정은이 자신과 3년간 절친한 사이여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느날 김정일의 아들이라고 털어놓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미카엘로(김정은 동창) : "그 땐 안 믿었죠.이젠 김정일 아들이라는 말이 사실인 걸 알겠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미카엘로 씨는 김정은과 연락도 하고 싶고 방문도 하고 싶지만 정은이 받아줄 지 모르겠다며 CNN과의 전화 인터뷰를 끝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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