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참혹한 산사태…107명 사망·실종 外

입력 2010.09.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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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우리나라도 비피해가 컸습니다만 중남미의 콜롬비아, 멕시코에서도 호우 피해가 큽니다.



산사태가 잇따라서 130명 넘게 실종되고 적어도 7명이 숨졌습니다.



김지영 기자, 산사태 상황이 그대로 화면에 잡혔다고요?



네, 콜롬비아에서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와 집이 휩쓸려 내려가는 참혹한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멕시코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백진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야말로 산더미같은 흙들이 무너져 내립니다.



산 중턱에 있던 도로와 집들은 산사태에 힘없이 쓸려내려 갔습니다.



때문에 초기 붕괴때 도로에 갇혔던 승객들이 구조를 위해 온 두번째 버스로 갈아타다 한꺼번에 산사태에 휩쓸렸습니다.



<인터뷰> 비에이라(구조 대원) : "희생자들이 있을지 모를 지점에 구조견을 풀었습니다. 사고 규모가 커서 구조작업을 펴기 매우 어렵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콜롬비아 북서부의 기랄도 시 근처.



버스 승객과 집에 있던 주민 30명이 흙더미에 쓸려 실종됐습니다.



우기에 계속 내린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산이 무너지는 바람에, 구조작업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편,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에서도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7명이 숨지고 100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주택 300채가 무너지고 1,000 명이 매몰됐을 수 있다고 멕시코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콜롬비아 황소싸움…3명 사망·37명 부상



콜롬비아에서 황소 한 마리를 풀어 놓고 군중이 몰려 싸우는 황소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사람에게는 위험하고 황소에게는 잔인하기만 한 이 놀이 때문에 3명이 숨졌습니다.



황소의 뿔에 한 사람이 들이받히고 그 황소에 또 몰려든 사람들, 아수라장이 따로 없습니다.



투우사 처럼 붉은 천으로 황소를 흥분시키기도, 칼을 꽂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도 집단의 흥분은 가라앉지 않는데요, 투우사 한 명이 황소와 싸우는 전통 투우보다 더 잔인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날 이 행사로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나무기둥 오르기 대회



마치 나무를 딛고 기어 가는 듯 보이죠?



하지만 배경은 하늘, 나무를 타고 오르는 모습입니다.



영국에서 벌어진 나무기둥 오르기 대회인데, 25미터의 나무를 타고 올라 나무 위의 버저를 얼마나 빨리 누르느냐가 관건입니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부목을 대고 스파이크가 있는 신발을 신는데 혹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몸에 줄을 매달았습니다.



올해의 우승자는 25미터를 10초 30에 오른 영국 삼림업자였습니다.



호주, 뾰족구두 신고 달리기



단체로 달리기를 하는 여성들, 복장도 같지만 주목할 것은 그녀들의 발입니다.



모두 스틸레토 힐, 바로, 뾰족구두 하이힐을 신었는데요, 걷기도 힘든 이 뾰족구두 하이힐을 신고 80미터를 달렸습니다.



유방암 환자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이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뾰족구두를 신고도 빨리 달리는 요령은 뒷굽은 땅에 내딛지 않은 채 발가락만 딛고 달리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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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참혹한 산사태…107명 사망·실종 外
    • 입력 2010-09-29 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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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우리나라도 비피해가 컸습니다만 중남미의 콜롬비아, 멕시코에서도 호우 피해가 큽니다.

산사태가 잇따라서 130명 넘게 실종되고 적어도 7명이 숨졌습니다.

김지영 기자, 산사태 상황이 그대로 화면에 잡혔다고요?

네, 콜롬비아에서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와 집이 휩쓸려 내려가는 참혹한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멕시코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백진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야말로 산더미같은 흙들이 무너져 내립니다.

산 중턱에 있던 도로와 집들은 산사태에 힘없이 쓸려내려 갔습니다.

때문에 초기 붕괴때 도로에 갇혔던 승객들이 구조를 위해 온 두번째 버스로 갈아타다 한꺼번에 산사태에 휩쓸렸습니다.

<인터뷰> 비에이라(구조 대원) : "희생자들이 있을지 모를 지점에 구조견을 풀었습니다. 사고 규모가 커서 구조작업을 펴기 매우 어렵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콜롬비아 북서부의 기랄도 시 근처.

버스 승객과 집에 있던 주민 30명이 흙더미에 쓸려 실종됐습니다.

우기에 계속 내린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산이 무너지는 바람에, 구조작업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편,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에서도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7명이 숨지고 100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주택 300채가 무너지고 1,000 명이 매몰됐을 수 있다고 멕시코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콜롬비아 황소싸움…3명 사망·37명 부상

콜롬비아에서 황소 한 마리를 풀어 놓고 군중이 몰려 싸우는 황소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사람에게는 위험하고 황소에게는 잔인하기만 한 이 놀이 때문에 3명이 숨졌습니다.

황소의 뿔에 한 사람이 들이받히고 그 황소에 또 몰려든 사람들, 아수라장이 따로 없습니다.

투우사 처럼 붉은 천으로 황소를 흥분시키기도, 칼을 꽂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도 집단의 흥분은 가라앉지 않는데요, 투우사 한 명이 황소와 싸우는 전통 투우보다 더 잔인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날 이 행사로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나무기둥 오르기 대회

마치 나무를 딛고 기어 가는 듯 보이죠?

하지만 배경은 하늘, 나무를 타고 오르는 모습입니다.

영국에서 벌어진 나무기둥 오르기 대회인데, 25미터의 나무를 타고 올라 나무 위의 버저를 얼마나 빨리 누르느냐가 관건입니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부목을 대고 스파이크가 있는 신발을 신는데 혹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몸에 줄을 매달았습니다.

올해의 우승자는 25미터를 10초 30에 오른 영국 삼림업자였습니다.

호주, 뾰족구두 신고 달리기

단체로 달리기를 하는 여성들, 복장도 같지만 주목할 것은 그녀들의 발입니다.

모두 스틸레토 힐, 바로, 뾰족구두 하이힐을 신었는데요, 걷기도 힘든 이 뾰족구두 하이힐을 신고 80미터를 달렸습니다.

유방암 환자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이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뾰족구두를 신고도 빨리 달리는 요령은 뒷굽은 땅에 내딛지 않은 채 발가락만 딛고 달리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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