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야구 열기 속 광고 수익 6억 원

입력 2010.09.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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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프로야구 열기를 등에 업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포스트시즌에서 역대 최고 광고 수익을 올렸다.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 관계자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 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이번 포스트시즌에만 광고 후원금으로 6억원을 벌었다. 지난해보다 5천만원 정도 늘어난 금액"이라고 말했다.

정규 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프로야구 모든 경기를 후원하는 공식 타이틀 스폰서인 CJ인터넷이 올해 후원한 금액이 40억원 대인 것에 비춰보면 최대 17경기가 치러지는 포스트시즌에서 거둬들인 6억원은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과 한국야쿠르트는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 경기를 묶어 광고액을 책정했고 씨티은행은 포스트시즌 후원 업체로 새로 들어왔다.

KBOP는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릴 잠실, 사직, 문학, 대구 4개 구장 더그아웃과 외야 펜스 쪽에 후원업체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고 감독, 선수 인터뷰 때마다 광고판을 뒤쪽에 설치해 미디어에 잘 노출되도록 배려했다.

KBOP 류대환 이사는 "포스트시즌에 광고를 하고 싶다는 업체가 2~3곳이 더 있었지만 공간 여유가 없어 아쉽게 계약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는 올해 월드컵 축구대회와 잦은 악천후 등 악재를 딛고 1982년 출범 후 가장 많은 592만8천626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해 작성한 592만5천285명을 넘어선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이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입장권은 지난 27일 예매 시작 10분 만에 2만7천장이 모두 팔리는 등 포스트시즌에서도 11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고조된 흥행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많은 광고물을 부착할 수 있는 돔구장 같은 대형 시설이 없고 야구장을 소유한 각 지방자치단체가 1년 단위로 광고 계약을 마쳐 포스트시즌에는 외야 펜스나 구장 내 시설에 광고할 만한 공간이 태부족, 폭발적인 흥행 돌풍이 광고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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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야구 열기 속 광고 수익 6억 원
    • 입력 2010-09-29 19:24:17
    연합뉴스
폭발적인 프로야구 열기를 등에 업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포스트시즌에서 역대 최고 광고 수익을 올렸다.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 관계자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 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이번 포스트시즌에만 광고 후원금으로 6억원을 벌었다. 지난해보다 5천만원 정도 늘어난 금액"이라고 말했다. 정규 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프로야구 모든 경기를 후원하는 공식 타이틀 스폰서인 CJ인터넷이 올해 후원한 금액이 40억원 대인 것에 비춰보면 최대 17경기가 치러지는 포스트시즌에서 거둬들인 6억원은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과 한국야쿠르트는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 경기를 묶어 광고액을 책정했고 씨티은행은 포스트시즌 후원 업체로 새로 들어왔다. KBOP는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릴 잠실, 사직, 문학, 대구 4개 구장 더그아웃과 외야 펜스 쪽에 후원업체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고 감독, 선수 인터뷰 때마다 광고판을 뒤쪽에 설치해 미디어에 잘 노출되도록 배려했다. KBOP 류대환 이사는 "포스트시즌에 광고를 하고 싶다는 업체가 2~3곳이 더 있었지만 공간 여유가 없어 아쉽게 계약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는 올해 월드컵 축구대회와 잦은 악천후 등 악재를 딛고 1982년 출범 후 가장 많은 592만8천626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해 작성한 592만5천285명을 넘어선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이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입장권은 지난 27일 예매 시작 10분 만에 2만7천장이 모두 팔리는 등 포스트시즌에서도 11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고조된 흥행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많은 광고물을 부착할 수 있는 돔구장 같은 대형 시설이 없고 야구장을 소유한 각 지방자치단체가 1년 단위로 광고 계약을 마쳐 포스트시즌에는 외야 펜스나 구장 내 시설에 광고할 만한 공간이 태부족, 폭발적인 흥행 돌풍이 광고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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