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월드컵 사제대결’ 웃었다

입력 2010.09.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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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항서와 황선홍, 2002한일월드컵 당시 수석코치와 선수였던 두 사람이 FA컵 축구 준결승에서 감독으로 한판 대결을 펼쳤습니다.



제자 황선홍이 활짝 웃으며 재밌는 세리머니까지 펼쳤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년 황선홍은 폴란드전 선제골 이후 히딩크감독을 제치고 박항서코치 품에 안겼습니다.



FA컵 4강전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경기전 팬들에게 특별한 약속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기면 황선홍 감독에게 안기는 세리머니를, 황선홍 감독이 이기면 98년 4월, 한일전 골 세리머니를 재현키로 했습니다.



승부는 부산이 웃었고 황선홍감독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경기는 연장까지가는 명승부였습니다.



부산이 전반 38분, 유호준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전남은 후반 32분 인디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진 연장승부에서 역시 부산이 먼저 5분만에 한상운이 추가골을 넣자, 9분뒤 전남이 슈바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연장 후반 5분 한지호의 결승골로 3대 2로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우승팀 수원과 올 시즌 K-리그 선두인 제주와의 4강전은 연장까지 0대 0으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수원이 이겼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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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 ‘월드컵 사제대결’ 웃었다
    • 입력 2010-09-29 22:13:16
    뉴스 9
<앵커 멘트>

박항서와 황선홍, 2002한일월드컵 당시 수석코치와 선수였던 두 사람이 FA컵 축구 준결승에서 감독으로 한판 대결을 펼쳤습니다.

제자 황선홍이 활짝 웃으며 재밌는 세리머니까지 펼쳤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년 황선홍은 폴란드전 선제골 이후 히딩크감독을 제치고 박항서코치 품에 안겼습니다.

FA컵 4강전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경기전 팬들에게 특별한 약속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기면 황선홍 감독에게 안기는 세리머니를, 황선홍 감독이 이기면 98년 4월, 한일전 골 세리머니를 재현키로 했습니다.

승부는 부산이 웃었고 황선홍감독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경기는 연장까지가는 명승부였습니다.

부산이 전반 38분, 유호준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전남은 후반 32분 인디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진 연장승부에서 역시 부산이 먼저 5분만에 한상운이 추가골을 넣자, 9분뒤 전남이 슈바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연장 후반 5분 한지호의 결승골로 3대 2로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우승팀 수원과 올 시즌 K-리그 선두인 제주와의 4강전은 연장까지 0대 0으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수원이 이겼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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