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FA컵 특별한 세리머니

입력 2010.09.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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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린 FA컵 축구 4강전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사제지간이었던 박항서와 황선홍, 두 감독의 대결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부산의 황선홍 감독이 전남을 꺾고 결승에 올랐는데요, 재미있는 세리머니까지 펼쳤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2년 황선홍은 폴란드전 선제골 이후 히딩크 감독 대신 박항서 코치 품에 안겼습니다.

FA컵 4강전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경기전 팬들에게 특별한 약속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기면 황선홍 감독에게 안기는 세리머니를, 황선홍 감독이 이기면 98년 4월, 한일전 골 세리머니를 재현키로 했습니다.

결국 승리는 부산의 몫이었고, 황선홍 감독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부산이 전반 38분, 유호준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전남은 후반 32분 인디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진 연장승부에서 부산이 먼저 5분 만에 한상운의 골로 앞서나가자, 9분뒤 전남이 슈바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연장 후반 5분 한지호의 결승골로 3대 2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FA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황선홍 : "오늘 세리머니 승리의 세리머니"

지난해 FA컵 챔피언인 수원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주를 꺾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 있는 수원과 부산의 FA컵 결승전은 다음달 24일 열립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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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 감독, FA컵 특별한 세리머니
    • 입력 2010-09-30 07:11: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열린 FA컵 축구 4강전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사제지간이었던 박항서와 황선홍, 두 감독의 대결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부산의 황선홍 감독이 전남을 꺾고 결승에 올랐는데요, 재미있는 세리머니까지 펼쳤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2년 황선홍은 폴란드전 선제골 이후 히딩크 감독 대신 박항서 코치 품에 안겼습니다. FA컵 4강전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경기전 팬들에게 특별한 약속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기면 황선홍 감독에게 안기는 세리머니를, 황선홍 감독이 이기면 98년 4월, 한일전 골 세리머니를 재현키로 했습니다. 결국 승리는 부산의 몫이었고, 황선홍 감독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부산이 전반 38분, 유호준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전남은 후반 32분 인디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진 연장승부에서 부산이 먼저 5분 만에 한상운의 골로 앞서나가자, 9분뒤 전남이 슈바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연장 후반 5분 한지호의 결승골로 3대 2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FA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황선홍 : "오늘 세리머니 승리의 세리머니" 지난해 FA컵 챔피언인 수원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주를 꺾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 있는 수원과 부산의 FA컵 결승전은 다음달 24일 열립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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