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IOC회장에 클린 바람 기대

입력 2001.07.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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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임 IOC위원장에 선출된 자크 로게는 올림픽 선수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 IOC 수장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요트 선수 출신으로 현재 의사이기도 한 로게는 미스터 클린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어 IOC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크 로게는 올림픽 선수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 세계 스포츠 대통령의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요트 선수 출신인 로게는 지난 68년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고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로게는 지난 91년 IOC 위원이 될 만큼 IOC 경력은 미미했지만 선수 출신에다 의사라는 깨끗한 이미지로 권력핵심에 다가섰습니다.
IOC 의무분과위원장과 올림픽조정 위원장으로 기반을 넓혀오던 로게가 IOC 차기수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때는 지난 98년, 솔트레이크 뇌물스캔들 당시 IOC 개혁을 주도해 미스터 클린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차기 위원장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백인세를 얻기는 했지만 로게는 이번 선거에서 역시 개혁성향으로 IOC위원들의 표를 모아 IOC에 새바람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자크 로게(신임 IOC위원장): 쉽지는 않겠지만 IOC와 올림픽운동을 믿습니다.
우리는 자랑스런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기자: 개혁파인 로게의 입성으로 IOC는 앞으로 올림픽의 지나친 상업화를 배제하고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IOC위원들의 개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지난 사마란치 시대와는 다른 깨끗한 이미지의 IOC를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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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IOC회장에 클린 바람 기대
    • 입력 2001-07-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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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임 IOC위원장에 선출된 자크 로게는 올림픽 선수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 IOC 수장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요트 선수 출신으로 현재 의사이기도 한 로게는 미스터 클린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어 IOC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크 로게는 올림픽 선수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 세계 스포츠 대통령의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요트 선수 출신인 로게는 지난 68년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고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로게는 지난 91년 IOC 위원이 될 만큼 IOC 경력은 미미했지만 선수 출신에다 의사라는 깨끗한 이미지로 권력핵심에 다가섰습니다. IOC 의무분과위원장과 올림픽조정 위원장으로 기반을 넓혀오던 로게가 IOC 차기수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때는 지난 98년, 솔트레이크 뇌물스캔들 당시 IOC 개혁을 주도해 미스터 클린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차기 위원장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백인세를 얻기는 했지만 로게는 이번 선거에서 역시 개혁성향으로 IOC위원들의 표를 모아 IOC에 새바람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자크 로게(신임 IOC위원장): 쉽지는 않겠지만 IOC와 올림픽운동을 믿습니다. 우리는 자랑스런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기자: 개혁파인 로게의 입성으로 IOC는 앞으로 올림픽의 지나친 상업화를 배제하고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IOC위원들의 개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지난 사마란치 시대와는 다른 깨끗한 이미지의 IOC를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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