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북한 군부, 권력 승계 지지”

입력 2010.09.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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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권력 세습 절차는 군부의 지지 속에 이뤄지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평양발 기사에서 전했습니다.

르몽드는 오늘 "평양, 김정일 아들 고속 승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의 신속한 승진은 북한 내부의 급박한 사정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양의 외교가를 놀라게 하는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르몽드는 이어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가 4성 장군으로 승진한 것은 현재 북한의 권력승계 절차가 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사상 노선과 외국의 간섭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부 갈등을 피하면서 국가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북한의 노력"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신문은 또 "비록 북한이 세습 공산주의 왕가로 외국에 비친다고 해도 지도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권력의 중심부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며 김정은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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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몽드 “북한 군부, 권력 승계 지지”
    • 입력 2010-09-30 18:49:45
    국제
북한의 권력 세습 절차는 군부의 지지 속에 이뤄지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평양발 기사에서 전했습니다. 르몽드는 오늘 "평양, 김정일 아들 고속 승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의 신속한 승진은 북한 내부의 급박한 사정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양의 외교가를 놀라게 하는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르몽드는 이어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가 4성 장군으로 승진한 것은 현재 북한의 권력승계 절차가 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사상 노선과 외국의 간섭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부 갈등을 피하면서 국가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북한의 노력"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신문은 또 "비록 북한이 세습 공산주의 왕가로 외국에 비친다고 해도 지도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권력의 중심부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며 김정은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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