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선 사용 자체가 금지된 낙태약이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사실을 아십니까?
안전성 검증도 되지 않은 낙태약이 유통되고 있지만 정부는 실태 파악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산부인과, 낙태시술이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녹취>△△산부인과 : "요즘에는 거의 불법이어 가지고 (낙태) 수술은 힘드실 것 같으세요. 저희 병원 에서는!"
지난 2월 한 의사모임이 낙태 시술 병원들을 고발하기 시작하면서 낙태 시술하는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병원도 안간 채 낙태약을 먹고 낙태를 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낙태약 판매 사이트를 찾아 구매를 문의하자 판매자는 바로 약을 받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녹취> 낙태약 판매자 : "오후에 입금해도 (낙태약 도착)날짜는 내일일 겁니다."
약 값 25만 원을 입금하자, 중국산 낙태약이 바로 배달됩니다.
인터넷에서는 중국에서 한 임신부가 이런 낙태약을 먹고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글도 올라와 있습니다.
실제로 낙태약 사용을 허가하는 미국 등에서도 의사의 처방과 진단 없이는 이 약을 복용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심상덕(산부인과 전문의) : "불완전유산이 되면은 패혈증까지 초래될 수 있는데, 패혈증은 치사율 40%의 무서운 병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의약품을 불법 유통시키는 인터넷 사이트 천 백여 곳을 적발했지만 낙태약 불법 유통은 단 한건도 적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사용 자체가 금지된 낙태약이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사실을 아십니까?
안전성 검증도 되지 않은 낙태약이 유통되고 있지만 정부는 실태 파악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산부인과, 낙태시술이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녹취>△△산부인과 : "요즘에는 거의 불법이어 가지고 (낙태) 수술은 힘드실 것 같으세요. 저희 병원 에서는!"
지난 2월 한 의사모임이 낙태 시술 병원들을 고발하기 시작하면서 낙태 시술하는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병원도 안간 채 낙태약을 먹고 낙태를 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낙태약 판매 사이트를 찾아 구매를 문의하자 판매자는 바로 약을 받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녹취> 낙태약 판매자 : "오후에 입금해도 (낙태약 도착)날짜는 내일일 겁니다."
약 값 25만 원을 입금하자, 중국산 낙태약이 바로 배달됩니다.
인터넷에서는 중국에서 한 임신부가 이런 낙태약을 먹고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글도 올라와 있습니다.
실제로 낙태약 사용을 허가하는 미국 등에서도 의사의 처방과 진단 없이는 이 약을 복용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심상덕(산부인과 전문의) : "불완전유산이 되면은 패혈증까지 초래될 수 있는데, 패혈증은 치사율 40%의 무서운 병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의약품을 불법 유통시키는 인터넷 사이트 천 백여 곳을 적발했지만 낙태약 불법 유통은 단 한건도 적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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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낙태약’ 인터넷서 버젓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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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1 07:48:45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선 사용 자체가 금지된 낙태약이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사실을 아십니까?
안전성 검증도 되지 않은 낙태약이 유통되고 있지만 정부는 실태 파악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산부인과, 낙태시술이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녹취>△△산부인과 : "요즘에는 거의 불법이어 가지고 (낙태) 수술은 힘드실 것 같으세요. 저희 병원 에서는!"
지난 2월 한 의사모임이 낙태 시술 병원들을 고발하기 시작하면서 낙태 시술하는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병원도 안간 채 낙태약을 먹고 낙태를 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낙태약 판매 사이트를 찾아 구매를 문의하자 판매자는 바로 약을 받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녹취> 낙태약 판매자 : "오후에 입금해도 (낙태약 도착)날짜는 내일일 겁니다."
약 값 25만 원을 입금하자, 중국산 낙태약이 바로 배달됩니다.
인터넷에서는 중국에서 한 임신부가 이런 낙태약을 먹고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글도 올라와 있습니다.
실제로 낙태약 사용을 허가하는 미국 등에서도 의사의 처방과 진단 없이는 이 약을 복용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심상덕(산부인과 전문의) : "불완전유산이 되면은 패혈증까지 초래될 수 있는데, 패혈증은 치사율 40%의 무서운 병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의약품을 불법 유통시키는 인터넷 사이트 천 백여 곳을 적발했지만 낙태약 불법 유통은 단 한건도 적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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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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