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박찬호, 노모 넘어 기록 깼다!”

입력 2010.10.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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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개인통산 124승째를 수확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 통산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자 현지 언론들도 주목했다.

피츠버그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메인 화면에 박찬호의 사진과 함께 "박찬호가 피츠버그의 승리를 지키며 금자탑을 세웠다"는 글을 올렸다.

사이트는 "박찬호가 3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노모 히데오를 제치고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고 이날 활약을 상세히 전했다.

이어 박찬호의 성적을 전하면서 "박찬호의 이번 승리는 17년 경력의 베테랑이 보여준 훌륭한 성과 중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AP통신도 박찬호의 이날 등판 결과와 함께 "박찬호가 124번째 승리를 거둬 노모의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 현지 신문인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박찬호가 노모 히데오를 넘었다"면서 박찬호와 노모의 기록을 비교했다.

이 신문은 또 "박찬호가 피츠버그에 와서 초반 5경기 중 4경기는 실점했지만, 최근 21차례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면서 최근 활약상을 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24승 기록은 박찬호가 중요하게 여겨 온 기록이고 존 러셀 피츠버그 감독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러셀 감독의 배려가 대기록 달성에 이바지했음을 암시했다.

이어 "박찬호가 그 중요성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놀라운 피칭을 했다"면서 찬사를 보냈다.

플로리다 선 세니텔도 "플로리다는 박찬호를 상대로 1루에 걸어나가지도 못했다"면서 박찬호의 역대 기록과 함께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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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박찬호, 노모 넘어 기록 깼다!”
    • 입력 2010-10-02 12:51:45
    연합뉴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개인통산 124승째를 수확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 통산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자 현지 언론들도 주목했다. 피츠버그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메인 화면에 박찬호의 사진과 함께 "박찬호가 피츠버그의 승리를 지키며 금자탑을 세웠다"는 글을 올렸다. 사이트는 "박찬호가 3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노모 히데오를 제치고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고 이날 활약을 상세히 전했다. 이어 박찬호의 성적을 전하면서 "박찬호의 이번 승리는 17년 경력의 베테랑이 보여준 훌륭한 성과 중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AP통신도 박찬호의 이날 등판 결과와 함께 "박찬호가 124번째 승리를 거둬 노모의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 현지 신문인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박찬호가 노모 히데오를 넘었다"면서 박찬호와 노모의 기록을 비교했다. 이 신문은 또 "박찬호가 피츠버그에 와서 초반 5경기 중 4경기는 실점했지만, 최근 21차례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면서 최근 활약상을 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24승 기록은 박찬호가 중요하게 여겨 온 기록이고 존 러셀 피츠버그 감독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러셀 감독의 배려가 대기록 달성에 이바지했음을 암시했다. 이어 "박찬호가 그 중요성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놀라운 피칭을 했다"면서 찬사를 보냈다. 플로리다 선 세니텔도 "플로리다는 박찬호를 상대로 1루에 걸어나가지도 못했다"면서 박찬호의 역대 기록과 함께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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