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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앵커, 순간의 실언에 ‘해고’
입력 2010.10.02 (15:40) 수정 2010.10.02 (16:06) 연합뉴스
미국 CNN방송의 앵커 릭 산체스가 최근 유명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를 `고집쟁이'라고 혹평하는 등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끝에 해고됐다.

CNN방송은 1일 짤막한 성명을 내고 "산체스는 더 이상 CNN 방송과 함께 하지 않는다. 수년간의 근무를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의 해임 사실을 발표했다.

쿠바계 미국인인 산체스는 지난달 30일 위성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서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모든 인사에게 편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산체스는 `데일리 쇼'를 진행하는 스튜어트가 방송을 통해 자신을 빈번히 조롱한 데 대한 평소의 감정이 폭발한 것.

산체스는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스튜어트는 자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어떤 인물에 대해서도 편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행태는 바로 자유분방한 백인 기득권층의 견해와 같은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특히 "스튜어트는 나 같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가난하게 성장한 사람들을 이야기할 수 없다"며 자신을 겨냥한 스튜어트의 조롱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산체스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고집쟁이'라는 말을 취소할 것이라며 대신 `편견이 있다'(prejudicial)고 말하고 싶다고 발언을 정정했다.

그는 또 라디오 방송 관계자가 스튜어트가 유대인 출신으로 소수 민족의 일원이라고 지적하자 "맞다, 무력한 인간들이다"라며 "CNN을 이끌고 있는 인사는 물론 다른 방송을 운영하는 상당수 인사들이 스튜어트와 같은 점이 많다"고 말해 또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CNN 앵커, 순간의 실언에 ‘해고’
    • 입력 2010-10-02 15:40:39
    • 수정2010-10-02 16:06:04
    연합뉴스
미국 CNN방송의 앵커 릭 산체스가 최근 유명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를 `고집쟁이'라고 혹평하는 등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끝에 해고됐다.

CNN방송은 1일 짤막한 성명을 내고 "산체스는 더 이상 CNN 방송과 함께 하지 않는다. 수년간의 근무를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의 해임 사실을 발표했다.

쿠바계 미국인인 산체스는 지난달 30일 위성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서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모든 인사에게 편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산체스는 `데일리 쇼'를 진행하는 스튜어트가 방송을 통해 자신을 빈번히 조롱한 데 대한 평소의 감정이 폭발한 것.

산체스는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스튜어트는 자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어떤 인물에 대해서도 편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행태는 바로 자유분방한 백인 기득권층의 견해와 같은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특히 "스튜어트는 나 같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가난하게 성장한 사람들을 이야기할 수 없다"며 자신을 겨냥한 스튜어트의 조롱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산체스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고집쟁이'라는 말을 취소할 것이라며 대신 `편견이 있다'(prejudicial)고 말하고 싶다고 발언을 정정했다.

그는 또 라디오 방송 관계자가 스튜어트가 유대인 출신으로 소수 민족의 일원이라고 지적하자 "맞다, 무력한 인간들이다"라며 "CNN을 이끌고 있는 인사는 물론 다른 방송을 운영하는 상당수 인사들이 스튜어트와 같은 점이 많다"고 말해 또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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