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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방치되는 노인…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10.10.02 (21:5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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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치되는 노인들이 늘어가는 세태, 급속한 고령화속에 사회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 됐습니다.

오늘이 노인의 날인데 잠시 함께 생각해 보시죠.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89살의 윤 할머니는 찾아오는 가족이 없이 병실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지난 2009년 초 관절수술을 받고 입원한 뒤로 가족들로부터 연락이 뚝 끊겼습니다.

가족이 부양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병원 측의 추천으로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돼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로움으로 인한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구자현(정형외과 전문의) : "방치되고 있다거나 보호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치료의 의지가 없는 경우가 많고 효과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노인 부양을 포기하는 자녀들이 늘면서 최근 요양병원 등에는 외로운 노인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정부의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노인의 22%가 방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임이 가족문제라며 쉬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 이현민(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과장) : "외부에서는 발견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젭니다. 방임이 계속될 경우에는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악화 될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돌보미 사업을 보강하고 노인 학대 신고 의무자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빠른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보다 근본적이고 실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 요양원에 방치되는 노인…대책 마련 시급
    • 입력 2010-10-02 21:50:52
    뉴스 9
<앵커 멘트>

방치되는 노인들이 늘어가는 세태, 급속한 고령화속에 사회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 됐습니다.

오늘이 노인의 날인데 잠시 함께 생각해 보시죠.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89살의 윤 할머니는 찾아오는 가족이 없이 병실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지난 2009년 초 관절수술을 받고 입원한 뒤로 가족들로부터 연락이 뚝 끊겼습니다.

가족이 부양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병원 측의 추천으로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돼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로움으로 인한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구자현(정형외과 전문의) : "방치되고 있다거나 보호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치료의 의지가 없는 경우가 많고 효과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노인 부양을 포기하는 자녀들이 늘면서 최근 요양병원 등에는 외로운 노인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정부의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노인의 22%가 방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임이 가족문제라며 쉬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 이현민(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과장) : "외부에서는 발견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젭니다. 방임이 계속될 경우에는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악화 될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돌보미 사업을 보강하고 노인 학대 신고 의무자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빠른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보다 근본적이고 실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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