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벅찬 감격 “내가 자랑스럽다”

입력 2010.10.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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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 3이닝씩이나 던질 수 있었고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대견했으며 저 자신에게 자랑스럽게 합니다. 목표가 분명하고 소망이 간절하면 비록 많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루어지는군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개인통산 124승째를 수확하면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123승.은퇴)를 넘어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코리안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24승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 `찬호로부터’ 코너에서 `124..’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성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나서 "123승을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1승이라는 숫자 하나가 더 추가해 124승이 됐는데 차이가 많이 나는 군요. 기쁜 순간이었습니다"라며 감격을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 한 해 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구질을 맘껏 던질 수 있어서 더욱 기쁩니다. 직구, 투심, 커브, 슬라이더, 커터,체인지업 1번, 2번. 124승의 기록의 의미는 조만간 없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던지는 이 구질들의 테크닉은 영원히 제 것으로 변하지 않고 남습니다. 그래서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지난날 어려움에서 인내하고 견딜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여러분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의 기쁨을 여러분과 나누며 오늘의 영광을 여러분께 돌립니다"라고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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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벅찬 감격 “내가 자랑스럽다”
    • 입력 2010-10-03 07:48:40
    연합뉴스
"시즌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 3이닝씩이나 던질 수 있었고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대견했으며 저 자신에게 자랑스럽게 합니다. 목표가 분명하고 소망이 간절하면 비록 많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루어지는군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개인통산 124승째를 수확하면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123승.은퇴)를 넘어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코리안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24승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 `찬호로부터’ 코너에서 `124..’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성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나서 "123승을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1승이라는 숫자 하나가 더 추가해 124승이 됐는데 차이가 많이 나는 군요. 기쁜 순간이었습니다"라며 감격을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 한 해 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구질을 맘껏 던질 수 있어서 더욱 기쁩니다. 직구, 투심, 커브, 슬라이더, 커터,체인지업 1번, 2번. 124승의 기록의 의미는 조만간 없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던지는 이 구질들의 테크닉은 영원히 제 것으로 변하지 않고 남습니다. 그래서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지난날 어려움에서 인내하고 견딜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여러분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의 기쁨을 여러분과 나누며 오늘의 영광을 여러분께 돌립니다"라고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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