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저녁시간대에 가장 많다”

입력 2010.10.04 (07:02) 수정 2010.10.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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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뺑소니 사고는 보통 인적이 드문 곳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뺑소니 사고는 자정 이후 심야시간대에 많이 난다고들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저녁시간대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 거립니다.

김호영씨는 석달 전, 이곳에서 당한 교통사고로 전치 6주의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가해차량은 사고가 난 것을 알고도 현장에서 도망쳤습니다. <인터뷰> 김호영 / 피해자 인터뷰 "정지하고 차 문을 살짝 내리더니 몇초 있다가 가버리더라구요."

보통 이런 뺑소니 사고는 자정이후의 심야시간대에 많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심야에는 다니는 사람이 적어서 사고를 내고도 도망갈 가능성이 높단 겁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실제로 일어난 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해보니 밤 8시에서 12시 사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자정이 지난 심야시간대는 자정 전의 67%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산(손해보험협회) : "통상 20~24시는 음주가 많이 이뤄지는 시간입니다. 음주 때문에, 음주에 따른 처벌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는 것으로 추정"

사고 발생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과 광주, 대전 등 지역 대도시의 뺑소니 비율이 높았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뺑소니 피해자가 전체의 20%를 넘어 가장 많았고 20살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의 비율이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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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소니 사고, 저녁시간대에 가장 많다”
    • 입력 2010-10-04 07:02:02
    • 수정2010-10-04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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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뺑소니 사고는 보통 인적이 드문 곳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뺑소니 사고는 자정 이후 심야시간대에 많이 난다고들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저녁시간대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 거립니다. 김호영씨는 석달 전, 이곳에서 당한 교통사고로 전치 6주의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가해차량은 사고가 난 것을 알고도 현장에서 도망쳤습니다. <인터뷰> 김호영 / 피해자 인터뷰 "정지하고 차 문을 살짝 내리더니 몇초 있다가 가버리더라구요." 보통 이런 뺑소니 사고는 자정이후의 심야시간대에 많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심야에는 다니는 사람이 적어서 사고를 내고도 도망갈 가능성이 높단 겁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실제로 일어난 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해보니 밤 8시에서 12시 사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자정이 지난 심야시간대는 자정 전의 67%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산(손해보험협회) : "통상 20~24시는 음주가 많이 이뤄지는 시간입니다. 음주 때문에, 음주에 따른 처벌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는 것으로 추정" 사고 발생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과 광주, 대전 등 지역 대도시의 뺑소니 비율이 높았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뺑소니 피해자가 전체의 20%를 넘어 가장 많았고 20살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의 비율이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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