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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 뒷문-삼성 중심 타선 ‘어찌하나’
입력 2010.10.08 (09:50) 연합뉴스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두산은 확실한 마무리가 없어서 번번이 중요한 길목에서 발목을 잡히고 있다.



또 삼성은 두산의 김동주처럼 이름값과 파워를 겸비한 간판 대포가 없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양팀의 고민이다.



두산은 7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마무리 정재훈이 8회 박한이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고 경기를 내줬다.



두산은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전체적으로 삼성을 압도했지만 박한이에게 한 방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승리를 굳히려고 이현승, 임태훈, 왈론드, 고창성 등 필승 계투조를 모두 쏟아부었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다.



정재훈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에서는 전준우, 2차전에서는 이대호에게 각각 결승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준 바 있다. 정재훈이 세 경기 가운데 한두 경기만 막아줬어도 두산은 조금 더 편하게 포스트시즌을 꾸려나갈 수 있었다.



두산이 이처럼 ’뒷문 단속’ 때문에 고민하는 것은 정규리그 구원 2위(25세이브)인 이용찬이 음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용찬이 빠지면서 정재훈이 마무리를 맡고 있지만 확실한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하면서 두산 벤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재훈 대신 마무리를 맡을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남은 경기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김동주, 김현수 등에 견줄 간판 대포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두산은 1차전에서 4회 김동주의 동점 투런포 이후 역전까지 성공하는 등 간판 대포의 한 방은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삼성은 1차전에서 채태인-박석민-최형우로 클린업트리오를 꾸리고 두산에 맞섰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롯데의 클린업트리오인 조성환-이대호-홍성흔이나 김동주, 김현수가 버틴 두산에 비하면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나마 채태인은 3회 볼넷으로 나간 뒤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가 포수와 충돌하면서 교체됐다.



또 박석민은 5회 1사 2루, 7회 2사 1, 2루 등의 찬스에서 범타로 물러나는 등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형우가 2안타에 1타점을 올리며 체면치레했지만 시원한 홈런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반에 극적인 홈런이 터져 나와 역전했지만 중심 타선이 아닌 톱타자 박한이의 방망이에 의해서였다.



삼성이 앞으로 더욱 쉽게 경기를 풀어가려면 젊은 타자들이 포진한 중심 타선의 기를 살려야 한다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 두산 뒷문-삼성 중심 타선 ‘어찌하나’
    • 입력 2010-10-08 09:50:45
    연합뉴스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두산은 확실한 마무리가 없어서 번번이 중요한 길목에서 발목을 잡히고 있다.



또 삼성은 두산의 김동주처럼 이름값과 파워를 겸비한 간판 대포가 없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양팀의 고민이다.



두산은 7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마무리 정재훈이 8회 박한이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고 경기를 내줬다.



두산은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전체적으로 삼성을 압도했지만 박한이에게 한 방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승리를 굳히려고 이현승, 임태훈, 왈론드, 고창성 등 필승 계투조를 모두 쏟아부었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다.



정재훈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에서는 전준우, 2차전에서는 이대호에게 각각 결승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준 바 있다. 정재훈이 세 경기 가운데 한두 경기만 막아줬어도 두산은 조금 더 편하게 포스트시즌을 꾸려나갈 수 있었다.



두산이 이처럼 ’뒷문 단속’ 때문에 고민하는 것은 정규리그 구원 2위(25세이브)인 이용찬이 음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용찬이 빠지면서 정재훈이 마무리를 맡고 있지만 확실한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하면서 두산 벤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재훈 대신 마무리를 맡을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남은 경기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김동주, 김현수 등에 견줄 간판 대포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두산은 1차전에서 4회 김동주의 동점 투런포 이후 역전까지 성공하는 등 간판 대포의 한 방은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삼성은 1차전에서 채태인-박석민-최형우로 클린업트리오를 꾸리고 두산에 맞섰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롯데의 클린업트리오인 조성환-이대호-홍성흔이나 김동주, 김현수가 버틴 두산에 비하면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나마 채태인은 3회 볼넷으로 나간 뒤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가 포수와 충돌하면서 교체됐다.



또 박석민은 5회 1사 2루, 7회 2사 1, 2루 등의 찬스에서 범타로 물러나는 등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형우가 2안타에 1타점을 올리며 체면치레했지만 시원한 홈런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반에 극적인 홈런이 터져 나와 역전했지만 중심 타선이 아닌 톱타자 박한이의 방망이에 의해서였다.



삼성이 앞으로 더욱 쉽게 경기를 풀어가려면 젊은 타자들이 포진한 중심 타선의 기를 살려야 한다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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