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욕설 문자…30대 입건

입력 2010.10.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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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 뒤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33살 정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야구광인 정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야구장에 주차된 선수들의 개인 차량에서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인터넷 문자 서비스를 이용해 경기 내용을 비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수천 건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특히 선수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선배 선수나 구단 관계자인 것처럼 발신번호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는 또 일반인 50여 명에게도 성적인 내용이나 욕설, 협박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상습적으로 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이런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주택가 쓰레기통 등을 뒤져 타인의 주민번호와 휴대전화 연락처를 알아낸 뒤 이들의 명의를 도용해 인터넷 문자 서비스에 가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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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욕설 문자…30대 입건
    • 입력 2010-10-08 11:30:51
    사회
서울 광진경찰서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 뒤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33살 정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야구광인 정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야구장에 주차된 선수들의 개인 차량에서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인터넷 문자 서비스를 이용해 경기 내용을 비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수천 건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특히 선수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선배 선수나 구단 관계자인 것처럼 발신번호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는 또 일반인 50여 명에게도 성적인 내용이나 욕설, 협박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상습적으로 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이런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주택가 쓰레기통 등을 뒤져 타인의 주민번호와 휴대전화 연락처를 알아낸 뒤 이들의 명의를 도용해 인터넷 문자 서비스에 가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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