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여한 뒤 빈집털어온 일당 구속

입력 2010.10.08 (14:06) 수정 2010.10.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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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수도권의 고급 주택가를 돌며 수억 원의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을 투여한 뒤 환각상태에서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33살 이모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4월, 필로폰 투약 상태에서 서울 논현동의 한 고급 주택에 침입해 귀금속과 명품 의류 등 3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과 용산, 경기 성남 등지에서 모두 25회에 걸쳐 3억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범행 전 긴장감을 없애기 위해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 등은 교도소에서 만나 수차례 범행을 모의해 왔으며 범행을 좀 더 과감하게 하기 위해 마약을 투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보석 감정기를 가지고 다니며 범행 현장에서 귀금속의 진품 여부를 판단하는 등 치밀함을 보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이 훔친 귀금속 등을 사들인 장물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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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투여한 뒤 빈집털어온 일당 구속
    • 입력 2010-10-08 14:06:42
    • 수정2010-10-08 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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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수도권의 고급 주택가를 돌며 수억 원의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을 투여한 뒤 환각상태에서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33살 이모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4월, 필로폰 투약 상태에서 서울 논현동의 한 고급 주택에 침입해 귀금속과 명품 의류 등 3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과 용산, 경기 성남 등지에서 모두 25회에 걸쳐 3억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범행 전 긴장감을 없애기 위해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 등은 교도소에서 만나 수차례 범행을 모의해 왔으며 범행을 좀 더 과감하게 하기 위해 마약을 투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보석 감정기를 가지고 다니며 범행 현장에서 귀금속의 진품 여부를 판단하는 등 치밀함을 보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이 훔친 귀금속 등을 사들인 장물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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