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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별! 여민지 보자’ 체전 인기몰이
입력 2010.10.08 (14:22) 수정 2010.10.08 (14:24) 연합뉴스
 "와, 여민지다" "이정은 펄펄 나네~"



8일 오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축구 준준결승 경남 함안대산고와 충북 예성여고 경기가 열린 경남 함안스포츠타운.



보통 선수 가족이나 팀 관계자 외에는 관중을 찾아볼 수 없게 마련인 여자 축구경기지만 이날은 관중석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연습구장인데도 경기 전부터 500여 팬들이 몰려들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에 첫 FIFA컵을 안긴 우승 주역들을 보기 위해서다.



이날 최고의 인기를 누린 선수는 U-17 월드컵에서 8골을 쓸어담으면서 득점왕과 MVP까지 거머쥔 여민지(17.함안대산고).



명실상부한 함안군 `최고 스타’답게 경기 전부터 인근 초등학생 등 주민들로부터 밀려드는 사인 요청을 받는 등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월드컵 막바지에 다친 허벅지가 낫지 않아 선발로 뛰지는 못했지만 관중의 환호와 함께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일본과 결승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었던 미드필더 이정은(17.함안대산고)은 선발 출장해 `월드컵 스타’ 다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 직후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좌측 외곽에서 동료가 크로스해 올려준 공에 과감하게 달려들어 헤딩으로 선제골을 빚어내 홈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정은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함안대산고는 전반 16분 미드필더 이수빈의 번개같은 오른발 슛과 18분 공격수 곽민영의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전반을 3-1로 여유있게 마무리한 뒤 후반에만 두 골을 넣은 김여림과 강은주의 마무리 쐐기골로 6-2 대승을 거뒀다.



여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났다"며 "허벅지 부상은 재활이 필요하지만 전국체전도 중요한 경기이고 그동안 관심 보여주신 빚을 갚을 기회라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에서 경기가 열려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꼭 결승에 올라 우승하고 싶다. 앞으로도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함안 별! 여민지 보자’ 체전 인기몰이
    • 입력 2010-10-08 14:22:16
    • 수정2010-10-08 14:24:41
    연합뉴스
 "와, 여민지다" "이정은 펄펄 나네~"



8일 오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축구 준준결승 경남 함안대산고와 충북 예성여고 경기가 열린 경남 함안스포츠타운.



보통 선수 가족이나 팀 관계자 외에는 관중을 찾아볼 수 없게 마련인 여자 축구경기지만 이날은 관중석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연습구장인데도 경기 전부터 500여 팬들이 몰려들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에 첫 FIFA컵을 안긴 우승 주역들을 보기 위해서다.



이날 최고의 인기를 누린 선수는 U-17 월드컵에서 8골을 쓸어담으면서 득점왕과 MVP까지 거머쥔 여민지(17.함안대산고).



명실상부한 함안군 `최고 스타’답게 경기 전부터 인근 초등학생 등 주민들로부터 밀려드는 사인 요청을 받는 등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월드컵 막바지에 다친 허벅지가 낫지 않아 선발로 뛰지는 못했지만 관중의 환호와 함께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일본과 결승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었던 미드필더 이정은(17.함안대산고)은 선발 출장해 `월드컵 스타’ 다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 직후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좌측 외곽에서 동료가 크로스해 올려준 공에 과감하게 달려들어 헤딩으로 선제골을 빚어내 홈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정은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함안대산고는 전반 16분 미드필더 이수빈의 번개같은 오른발 슛과 18분 공격수 곽민영의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전반을 3-1로 여유있게 마무리한 뒤 후반에만 두 골을 넣은 김여림과 강은주의 마무리 쐐기골로 6-2 대승을 거뒀다.



여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났다"며 "허벅지 부상은 재활이 필요하지만 전국체전도 중요한 경기이고 그동안 관심 보여주신 빚을 갚을 기회라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에서 경기가 열려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꼭 결승에 올라 우승하고 싶다. 앞으로도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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