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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박주영 “감독 원하는 축구 해낸다”
입력 2010.10.08 (16:50) 수정 2010.10.08 (17:10) 연합뉴스
"어느 자리냐가 아니라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중앙 미드필더의 임무를 맡길 생각이다.



미드필더 플레이가 좋은 일본과 허리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실려 있다.



또 최근 소속팀에서 정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박지성에게 포지션 변화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마련해주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박지성은 8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지션 변화에 대해 "적응에는 문제없을 것이다. 대표팀에서도 예전에 그 자리에 서 왔다. 자리 이동보다는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 감독이 원하는 축구가 무엇이냐’고 묻자 "공격 전환시 유기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많이 뛰는 스타일을 원한다. 수비 시에도 많은 압박을 필요로 한다. 체력 면에서 준비가 잘 돼야 소화할 수 있는 전술이 많다"고 답했다.



지난 5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치른 일본과 평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어 2-0 승리를 안겼던 박지성은 "이번 경기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 빨리 적응하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일전이라는 특성상 분명히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숙명의 라이벌전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공격수 박주영(25.모나코)은 이미 소속팀에서 포지션 변화에 적응 중이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으로 뛰며 정규리그 8골과 컵대회 1골 등 모두 9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새로 영입한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스트라이커 듀메르시 음보카니에게 원톱 자리를 내주고 왼쪽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역시 신입 선수들인 다니엘 니쿨라에,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과 2선에 배치되는 박주영은 올 시즌 아직 한 골밖에 못 넣었다.



박주영은 "선수에게는 여러 상황을 줄 수 있다. 감독이 정해준 포지션인데 싫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나 역시 아직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불편한 것이 많다. 하지만 어떤 자리에서건 100%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또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에서도 기존의 스트라이커로서 역할보다는 많이 움직이면서 다른 선수들이 공간을 파고들게 하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한다"면서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주영은 한.일전에 대해서는 "열아홉, 스무살 때부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 왔고 이기고 지는 것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잘 안다. 일본과 대결에서 이기면 다른 어떤 팀과 경기 때보다 개인적으로 자신감도 커지고 팀도 발전할 수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 박지성·박주영 “감독 원하는 축구 해낸다”
    • 입력 2010-10-08 16:50:46
    • 수정2010-10-08 17:10:12
    연합뉴스
"어느 자리냐가 아니라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중앙 미드필더의 임무를 맡길 생각이다.



미드필더 플레이가 좋은 일본과 허리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실려 있다.



또 최근 소속팀에서 정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박지성에게 포지션 변화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마련해주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박지성은 8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지션 변화에 대해 "적응에는 문제없을 것이다. 대표팀에서도 예전에 그 자리에 서 왔다. 자리 이동보다는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 감독이 원하는 축구가 무엇이냐’고 묻자 "공격 전환시 유기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많이 뛰는 스타일을 원한다. 수비 시에도 많은 압박을 필요로 한다. 체력 면에서 준비가 잘 돼야 소화할 수 있는 전술이 많다"고 답했다.



지난 5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치른 일본과 평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어 2-0 승리를 안겼던 박지성은 "이번 경기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 빨리 적응하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일전이라는 특성상 분명히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숙명의 라이벌전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공격수 박주영(25.모나코)은 이미 소속팀에서 포지션 변화에 적응 중이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으로 뛰며 정규리그 8골과 컵대회 1골 등 모두 9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새로 영입한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스트라이커 듀메르시 음보카니에게 원톱 자리를 내주고 왼쪽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역시 신입 선수들인 다니엘 니쿨라에,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과 2선에 배치되는 박주영은 올 시즌 아직 한 골밖에 못 넣었다.



박주영은 "선수에게는 여러 상황을 줄 수 있다. 감독이 정해준 포지션인데 싫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나 역시 아직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불편한 것이 많다. 하지만 어떤 자리에서건 100%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또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에서도 기존의 스트라이커로서 역할보다는 많이 움직이면서 다른 선수들이 공간을 파고들게 하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한다"면서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주영은 한.일전에 대해서는 "열아홉, 스무살 때부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 왔고 이기고 지는 것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잘 안다. 일본과 대결에서 이기면 다른 어떤 팀과 경기 때보다 개인적으로 자신감도 커지고 팀도 발전할 수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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