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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렘 데포 첫 내한…“더 다양한 역할 해보고 싶다”
입력 2010.10.08 (20:55) 연합뉴스
"좀 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할리우드 성격파 배우 윌렘 데포가 한국을 처음 찾았다.



그는 8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험을 통해 실수를 피할 수는 있지만 매번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연기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게 원칙"이라며 더 많은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포는 ’플래툰’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쉐도우 오브 뱀파이어’ ’안티크라이스트’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다. 달인급의 연기 덕택에 라스 폰 트리에, 올리버 스톤, 데이비드 린치 등 유명 감독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악역으로 영화에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 본 그는 악역보다는 선한 역할이 더 어울릴 듯한 모습이었다. 기자회견 내내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어 보였고, 답변도 성실했다.



그는 주연으로 출연한 ’우먼’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되면서 영화제의 빈객으로 초대됐다. 초행길은 ’우먼’의 감독이자 그의 아내이기도 한 지아다 콜라그란데 감독과 함께했다.



"배우로서 역할을 선택하는 건 쉽지 않아요. 다만 감독이 얼마나 영화에 열정을 가지고 연출하느냐를 보고 출연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가 부산에 들고 온 ’우먼’은 심리 드라마다. 데포는 소설가 막스 역을 맡았다.



줄리는 어느 선술집에서 소설가 막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줄리는 이탈리아로 떠나자는 막스의 제안을 받고 망설이지만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친 채 결국 이탈리아로 향한다.



하지만 막스는 전 부인에 대한 기억으로 가득한 이탈리아로 오면서 점점 이상해 지고 줄리의 삶은 곧 미궁에 빠져든다.



데포는 영화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감독의 연출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지아다 감독은 매우 독특한 생각을 가진 연출자"로 "개인적인 경험을 영화에 녹이지만 기본적으로 엄격한 연출자"라며 아내에 대한 평가에서도 객관성을 잃지 않았다.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존경하는 아시아 영화인들이 많다"며 "문화적 차이가 있고, 언어적인 장애도 있지만 아시아 영화에 출연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내인 지아다 콜라그란데 감독은 한국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8세부터 국제영화제를 두루 돌아다녀서 그런지 한국영화와 친숙하다"며 "특히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그의 신작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윌렘 데포 첫 내한…“더 다양한 역할 해보고 싶다”
    • 입력 2010-10-08 20:55:10
    연합뉴스
"좀 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할리우드 성격파 배우 윌렘 데포가 한국을 처음 찾았다.



그는 8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험을 통해 실수를 피할 수는 있지만 매번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연기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게 원칙"이라며 더 많은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포는 ’플래툰’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쉐도우 오브 뱀파이어’ ’안티크라이스트’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다. 달인급의 연기 덕택에 라스 폰 트리에, 올리버 스톤, 데이비드 린치 등 유명 감독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악역으로 영화에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 본 그는 악역보다는 선한 역할이 더 어울릴 듯한 모습이었다. 기자회견 내내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어 보였고, 답변도 성실했다.



그는 주연으로 출연한 ’우먼’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되면서 영화제의 빈객으로 초대됐다. 초행길은 ’우먼’의 감독이자 그의 아내이기도 한 지아다 콜라그란데 감독과 함께했다.



"배우로서 역할을 선택하는 건 쉽지 않아요. 다만 감독이 얼마나 영화에 열정을 가지고 연출하느냐를 보고 출연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가 부산에 들고 온 ’우먼’은 심리 드라마다. 데포는 소설가 막스 역을 맡았다.



줄리는 어느 선술집에서 소설가 막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줄리는 이탈리아로 떠나자는 막스의 제안을 받고 망설이지만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친 채 결국 이탈리아로 향한다.



하지만 막스는 전 부인에 대한 기억으로 가득한 이탈리아로 오면서 점점 이상해 지고 줄리의 삶은 곧 미궁에 빠져든다.



데포는 영화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감독의 연출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지아다 감독은 매우 독특한 생각을 가진 연출자"로 "개인적인 경험을 영화에 녹이지만 기본적으로 엄격한 연출자"라며 아내에 대한 평가에서도 객관성을 잃지 않았다.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존경하는 아시아 영화인들이 많다"며 "문화적 차이가 있고, 언어적인 장애도 있지만 아시아 영화에 출연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내인 지아다 콜라그란데 감독은 한국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8세부터 국제영화제를 두루 돌아다녀서 그런지 한국영화와 친숙하다"며 "특히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그의 신작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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