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최고의 ‘문화 콘텐츠’

입력 2010.10.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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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글'은 쓰기에도 편하지만 보기에도 아름답죠.

여러가지 모양을 하고 우리 생활 곳곳에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음과 모음이 흐트러진 한글들이 서로 티격태격합니다.

몸짓을 표현한 각종 의태어를 응용한 한글 글꼴들의 변신, 글자만으로도 재밌는 영상이 이뤄집니다.

문자를 넘어선 한글은 그 자체로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한 폭의 수묵화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손글씨를 뜻하는 캘리그라피 작업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은 한글들은, 소주병에서 라면 봉투, 책 표지까지 우리 일상 속 깊숙히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건(작가) : "(한글은) 그림으로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읽혀지는 것이 아니라 보는 한글로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에 다가왔기 때문에..."

가방과 넥타이, 지갑 등 패션 제품 속에서도 한글은 세련된 디자인으로서 미적 감각을 마음껏 뽐내면서 자연스레 문화 한류의 첨병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건만(한글 패션 디자이너) : "무늬나 형태가 아름다워서 구입을 했는데 (알고보니)그게 한글이더라, 그러다보니까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되고..."

한글은 이제 우리 말을 기록하고 전하는 단순한 문자의 기능을 넘어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문화콘텐츠로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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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은 최고의 ‘문화 콘텐츠’
    • 입력 2010-10-08 22:07:10
    뉴스 9
<앵커 멘트> '한글'은 쓰기에도 편하지만 보기에도 아름답죠. 여러가지 모양을 하고 우리 생활 곳곳에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음과 모음이 흐트러진 한글들이 서로 티격태격합니다. 몸짓을 표현한 각종 의태어를 응용한 한글 글꼴들의 변신, 글자만으로도 재밌는 영상이 이뤄집니다. 문자를 넘어선 한글은 그 자체로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한 폭의 수묵화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손글씨를 뜻하는 캘리그라피 작업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은 한글들은, 소주병에서 라면 봉투, 책 표지까지 우리 일상 속 깊숙히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건(작가) : "(한글은) 그림으로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읽혀지는 것이 아니라 보는 한글로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에 다가왔기 때문에..." 가방과 넥타이, 지갑 등 패션 제품 속에서도 한글은 세련된 디자인으로서 미적 감각을 마음껏 뽐내면서 자연스레 문화 한류의 첨병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건만(한글 패션 디자이너) : "무늬나 형태가 아름다워서 구입을 했는데 (알고보니)그게 한글이더라, 그러다보니까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되고..." 한글은 이제 우리 말을 기록하고 전하는 단순한 문자의 기능을 넘어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문화콘텐츠로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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