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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 9회 잇단 실책 ‘위기 극적 탈출’
입력 2010.10.08 (23:24)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국가대표 유격수 손시헌과 `2익수' 고영민의 잇단 실책으로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탈출했다.



두산은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2루수 고영민의 송구 실책으로 고비를 맞았다.



8회말 1루수 김현수가 빠지고 오재원이 이동하면서 2루 대수비로 들어간 고영민은 조동찬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송구를 느리게 띄워 이상 조짐을 보이더니 9회 결국 '사고'를 쳤다.



무사 1루에서 최형우의 땅볼을 잘 잡은 고영민은 2루로 뛰던 주자를 슬쩍 본 뒤 1루에 안전하게 던지려 했으나 볼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면서 악송구가 됐다.



오재원이 1루에서 발을 떼어 겨우 잡아냈지만 최형우를 태그할 겨를 조차 없었다.



1사 2루가 아닌 무사 1, 2루로 돌변하면서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급격하게 쏠렸다. 채태인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베테랑 박진만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삼성은 2-4로 쫓아갔다.



다음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유격수 손시헌의 차례였다.



손시헌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강봉규의 3루수-유격수 간 땅볼 타구를 쫓아가 잘 잡은 뒤 병살은 늦었다고 판단, 홈을 파고들던 주자를 잡고자 홈에 공을 뿌렸다.



그러나 홈 근처에서 기다리던 포수 양의지의 시야에 주자 최형우가 가리면서 공은 최형우의 몸을 맞고 굴절돼 뒤로 빠졌고 두산은 1점을 더 내줘 순식간에 3-4로 쫓겼다.



1사 2, 3루, 안타 한 방이면 전날에 이어 또 역전패에 몰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임태훈이 채상병과 김상수를 모두 피 말리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두산은 1점차 승리를 지켰다. 9회 결정적인 실책에 역전패 위기를 맞았던 두산은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서 가까스로 이겨 꺼져가던 한국시리즈 진출 희망도 품을 수 있게 됐다.
  • 두산, 9회 잇단 실책 ‘위기 극적 탈출’
    • 입력 2010-10-08 23:24:38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국가대표 유격수 손시헌과 `2익수' 고영민의 잇단 실책으로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탈출했다.



두산은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2루수 고영민의 송구 실책으로 고비를 맞았다.



8회말 1루수 김현수가 빠지고 오재원이 이동하면서 2루 대수비로 들어간 고영민은 조동찬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송구를 느리게 띄워 이상 조짐을 보이더니 9회 결국 '사고'를 쳤다.



무사 1루에서 최형우의 땅볼을 잘 잡은 고영민은 2루로 뛰던 주자를 슬쩍 본 뒤 1루에 안전하게 던지려 했으나 볼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면서 악송구가 됐다.



오재원이 1루에서 발을 떼어 겨우 잡아냈지만 최형우를 태그할 겨를 조차 없었다.



1사 2루가 아닌 무사 1, 2루로 돌변하면서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급격하게 쏠렸다. 채태인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베테랑 박진만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삼성은 2-4로 쫓아갔다.



다음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유격수 손시헌의 차례였다.



손시헌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강봉규의 3루수-유격수 간 땅볼 타구를 쫓아가 잘 잡은 뒤 병살은 늦었다고 판단, 홈을 파고들던 주자를 잡고자 홈에 공을 뿌렸다.



그러나 홈 근처에서 기다리던 포수 양의지의 시야에 주자 최형우가 가리면서 공은 최형우의 몸을 맞고 굴절돼 뒤로 빠졌고 두산은 1점을 더 내줘 순식간에 3-4로 쫓겼다.



1사 2, 3루, 안타 한 방이면 전날에 이어 또 역전패에 몰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임태훈이 채상병과 김상수를 모두 피 말리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두산은 1점차 승리를 지켰다. 9회 결정적인 실책에 역전패 위기를 맞았던 두산은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서 가까스로 이겨 꺼져가던 한국시리즈 진출 희망도 품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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