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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디·우슈 등’ 이색종목 재미 쏠쏠
입력 2010.10.10 (10:05) 연합뉴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그간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종목들이 안방극장에 재미를 더한다.



카바디와 세팍타크로, 우슈처럼 이미 선보였지만 여전히 친숙하지 않은 종목이 있는가 하면 드래곤보트와 댄스스포츠처럼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서 첫선을 보이는 종목도 있다.



한국은 이들 이색 종목에도 금메달까지 바라보며 선수단을 파견해 순위경쟁에 힘을 보태기를 기대하고 있다.



◇ `술래잡기+피구' 카바디



카바디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부터 치러진 종목이지만 그간 한국이 출전하지 않아 낯설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종목으로 한국에서는 체육대학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동호회가 즐기고 있다.



가로 12.5m, 세로 10m의 경기장을 반으로 나누어 전후반 40분을 치르며 공수는 한번씩 계속 되풀이된다.



적진에 침투해 상대 선수를 손으로 건드리고 중앙선을 넘어 귀환하면 공격이 성공해 1점을 얻지만 붙잡혀서 실패하면 1점을 내주는 식으로 채점이 이뤄진다.



찍고 도망치는 게 급선무라서 족제비 같은 순발력이 필수다. 하지만 수비자들이 공격자를 덮칠 수도 있기 때문에 격투기에 등장하는 그래플링 기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 `20인승 카누' 드래곤보트



고요한 물에서 길이 22명이 11.6m, 너비 1.12m인 배를 타고 더 빨리 결승선을 끊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철저한 팀 경기다.



좌우 10명씩 20명이 노를 저을 때 추진력이 효율적으로 집결되도록 선두에 앉은 선수가 북을 두드려 박자를 맞춘다. 후미에는 배의 진로를 조정하는 키잡이가 앉는다.



20명이 하나같이 노를 젓는 모습은 출발 때는 보는 것 자체가 매우 역동적이고 속도가 붙어 막판 스퍼트를 낼 때는 역전이 빈번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종목은 남녀 250m, 500m, 1천m 등으로 있어 금메달이 6개나 걸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만 거리별 전 종목에 출전하며 목표는 금메달이다. 순간적 근력과 지구력이 발군인 카누 선수들로 정예부대를 구성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높다.



◇ `예술 족구' 세팍타크로



세팍타크로는 동남아 말레이반도 지역의 공놀이 문화가 경기로 발전한 종목으로 작은 공을 다루는 발기술이 짜릿한 쾌감을 준다.



네트를 설치하고 발로 공을 넘긴다는 규칙은 족구와 비슷하지만 공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배구와 같다.



빨리 날아오는 작은 공을 리시브하고 공중제비를 돌면서 스파이크하거나 블로킹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는 `옹박'의 액션을 방불케 한다.



한국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대표팀이 더블에서 함께 준우승을 차지한 바가 있어 이번에도 입상권 진입을 노린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과 함께 강호로 꼽힌다.



◇ `귀족풍 향연' 댄스스포츠



댄스스포츠는 경쟁이기도 하지만 정상급 볼룸댄스를 종류별로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상 종목'으로 관심을 모은다.



댄스스포츠는 2005년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경기로 도입된 뒤 이번에는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시아 최고의 댄서들이 번호표를 달고 한꺼번에 볼룸에 모여 심판과 관중 앞에서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한국은 왈츠, 탱고, 슬로우 폭스트롯, 퀵스텝, 차차차, 자이브, 삼바, 파소도블레 등에 모두 출전해 전 종목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 `무협극+길거리 격투' 우슈



절도 있는 무술 연기와 K-1만큼이나 박진감이 넘치는 격투기를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우슈도 주목된다.



우슈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들어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경기 종목이 이번 대회에도 일부 바뀌는 등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투로는 연기 종목으로 10점 만점에서 실수나 불완전 요소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채점해 순위를 가른다. 종목은 장권, 도술ㆍ곤술(남자), 검술ㆍ창술(여자), 남권, 태극권 등이다.



산타는 펀치와 킥으로 상대를 가격하는 격투기로 무에타이와 비슷하지만 상대를 업어치거나 걸어 넘어뜨려서 득점할 수도 있다.



종합 격투기 성격을 띠기 때문에 태권도나 복싱, 킥복싱, 유도 같은 종목에서 전향한 선수들이 있어 현란한 발동작이나 펀치, 손기술 등 플레이 색깔을 눈여겨 볼 수도 있다.



종주국이자 주최국인 중국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투로와 산타에서 금메달 1개씩을 목표로 삼았다.
  • ‘카바디·우슈 등’ 이색종목 재미 쏠쏠
    • 입력 2010-10-10 10:05:19
    연합뉴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그간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종목들이 안방극장에 재미를 더한다.



카바디와 세팍타크로, 우슈처럼 이미 선보였지만 여전히 친숙하지 않은 종목이 있는가 하면 드래곤보트와 댄스스포츠처럼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서 첫선을 보이는 종목도 있다.



한국은 이들 이색 종목에도 금메달까지 바라보며 선수단을 파견해 순위경쟁에 힘을 보태기를 기대하고 있다.



◇ `술래잡기+피구' 카바디



카바디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부터 치러진 종목이지만 그간 한국이 출전하지 않아 낯설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종목으로 한국에서는 체육대학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동호회가 즐기고 있다.



가로 12.5m, 세로 10m의 경기장을 반으로 나누어 전후반 40분을 치르며 공수는 한번씩 계속 되풀이된다.



적진에 침투해 상대 선수를 손으로 건드리고 중앙선을 넘어 귀환하면 공격이 성공해 1점을 얻지만 붙잡혀서 실패하면 1점을 내주는 식으로 채점이 이뤄진다.



찍고 도망치는 게 급선무라서 족제비 같은 순발력이 필수다. 하지만 수비자들이 공격자를 덮칠 수도 있기 때문에 격투기에 등장하는 그래플링 기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 `20인승 카누' 드래곤보트



고요한 물에서 길이 22명이 11.6m, 너비 1.12m인 배를 타고 더 빨리 결승선을 끊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철저한 팀 경기다.



좌우 10명씩 20명이 노를 저을 때 추진력이 효율적으로 집결되도록 선두에 앉은 선수가 북을 두드려 박자를 맞춘다. 후미에는 배의 진로를 조정하는 키잡이가 앉는다.



20명이 하나같이 노를 젓는 모습은 출발 때는 보는 것 자체가 매우 역동적이고 속도가 붙어 막판 스퍼트를 낼 때는 역전이 빈번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종목은 남녀 250m, 500m, 1천m 등으로 있어 금메달이 6개나 걸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만 거리별 전 종목에 출전하며 목표는 금메달이다. 순간적 근력과 지구력이 발군인 카누 선수들로 정예부대를 구성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높다.



◇ `예술 족구' 세팍타크로



세팍타크로는 동남아 말레이반도 지역의 공놀이 문화가 경기로 발전한 종목으로 작은 공을 다루는 발기술이 짜릿한 쾌감을 준다.



네트를 설치하고 발로 공을 넘긴다는 규칙은 족구와 비슷하지만 공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배구와 같다.



빨리 날아오는 작은 공을 리시브하고 공중제비를 돌면서 스파이크하거나 블로킹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는 `옹박'의 액션을 방불케 한다.



한국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대표팀이 더블에서 함께 준우승을 차지한 바가 있어 이번에도 입상권 진입을 노린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과 함께 강호로 꼽힌다.



◇ `귀족풍 향연' 댄스스포츠



댄스스포츠는 경쟁이기도 하지만 정상급 볼룸댄스를 종류별로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상 종목'으로 관심을 모은다.



댄스스포츠는 2005년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경기로 도입된 뒤 이번에는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시아 최고의 댄서들이 번호표를 달고 한꺼번에 볼룸에 모여 심판과 관중 앞에서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한국은 왈츠, 탱고, 슬로우 폭스트롯, 퀵스텝, 차차차, 자이브, 삼바, 파소도블레 등에 모두 출전해 전 종목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 `무협극+길거리 격투' 우슈



절도 있는 무술 연기와 K-1만큼이나 박진감이 넘치는 격투기를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우슈도 주목된다.



우슈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들어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경기 종목이 이번 대회에도 일부 바뀌는 등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투로는 연기 종목으로 10점 만점에서 실수나 불완전 요소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채점해 순위를 가른다. 종목은 장권, 도술ㆍ곤술(남자), 검술ㆍ창술(여자), 남권, 태극권 등이다.



산타는 펀치와 킥으로 상대를 가격하는 격투기로 무에타이와 비슷하지만 상대를 업어치거나 걸어 넘어뜨려서 득점할 수도 있다.



종합 격투기 성격을 띠기 때문에 태권도나 복싱, 킥복싱, 유도 같은 종목에서 전향한 선수들이 있어 현란한 발동작이나 펀치, 손기술 등 플레이 색깔을 눈여겨 볼 수도 있다.



종주국이자 주최국인 중국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투로와 산타에서 금메달 1개씩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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