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4위…마스터스 본선행 불발

입력 2010.10.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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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대표팀의 '맏형' 이경훈(19.한국체대)이 마스터스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경훈은 10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골프장(파71.7천68야드)에서 끝난 2010 아시안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흔들리며 이븐파 71타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쳤다.

이경훈은 이날 4언더파를 집중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18.일본)에 11타나 뒤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011년 마스터스 출전권과 2위 선수까지 보장된 2011 브리티시 오픈 최종예선 출전권까지 모두 놓쳤다.

호주의 타퀸 맥나너스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2위를 차지해 내년 브리티시오픈 최종 예선 출전권을 차지했고, 아사지 요스케(일본)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3위에 올랐다.

이경훈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설 박일환(18.속초고)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를 지켜 '톱10'에 포함된 가운데 이재혁(17.이포고)은 2오버파 286타로 공동 16위로 추락했고, 김민휘(18.신성고)도 7오버파 291타의 부진 속에 공동 24위로 밀렸다.

또 지난해 준우승자인 재미교포 전재한(20)도 5오버파 289타로 공동 15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경훈은 "체력이 떨어져 정신이 없었다. 중간에 스코어를 보고 역전하기 어렵게 됐다는 생각에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샷을 시도하며 무너졌다"며 "내가 우승하지 못한 것보다 한국 선수가 아무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게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 경쟁을 펼칠 일본은 '톱 10'에 4명이나 진입해 대표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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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 4위…마스터스 본선행 불발
    • 입력 2010-10-10 16:01:44
    연합뉴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대표팀의 '맏형' 이경훈(19.한국체대)이 마스터스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경훈은 10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골프장(파71.7천68야드)에서 끝난 2010 아시안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흔들리며 이븐파 71타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쳤다. 이경훈은 이날 4언더파를 집중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18.일본)에 11타나 뒤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011년 마스터스 출전권과 2위 선수까지 보장된 2011 브리티시 오픈 최종예선 출전권까지 모두 놓쳤다. 호주의 타퀸 맥나너스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2위를 차지해 내년 브리티시오픈 최종 예선 출전권을 차지했고, 아사지 요스케(일본)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3위에 올랐다. 이경훈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설 박일환(18.속초고)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를 지켜 '톱10'에 포함된 가운데 이재혁(17.이포고)은 2오버파 286타로 공동 16위로 추락했고, 김민휘(18.신성고)도 7오버파 291타의 부진 속에 공동 24위로 밀렸다. 또 지난해 준우승자인 재미교포 전재한(20)도 5오버파 289타로 공동 15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경훈은 "체력이 떨어져 정신이 없었다. 중간에 스코어를 보고 역전하기 어렵게 됐다는 생각에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샷을 시도하며 무너졌다"며 "내가 우승하지 못한 것보다 한국 선수가 아무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게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 경쟁을 펼칠 일본은 '톱 10'에 4명이나 진입해 대표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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