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샤오보 “노벨상 천안문 희생자에 바친다”

입력 2010.10.11 (06:18) 수정 2010.10.11 (12: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는 부인 류샤를 수감중인 교도소에서 면회하며 노벨상을 지난 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당시 희생자 영령에 바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샤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9일 교도소 간수가 류샤오보에게 노벨 평화상 수상 사실을 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류샤의 친구인 반체제 인사 왕진보는 트위터에서 류샤오보가 부인과 면회하며 톈안먼 사태 당시 무력진압 와중에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 돌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류샤는 지난 8일 노벨 평화상이 발표되자 남편을 만나려고 했으나 당국에 의해 10일까지 거부됐습니다.

한편 류샤는 자신이 8일 이래 자택 연금 상태에 놓여 있으며 휴대전화도 끊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의 유명 작가이자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 중 한명인 류샤오보는 '08 인권헌장'을 기초하는데 참여했다가 2008년 12월 체포된 후 국가전복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류샤오보 “노벨상 천안문 희생자에 바친다”
    • 입력 2010-10-11 06:18:04
    • 수정2010-10-11 12:45:23
    국제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는 부인 류샤를 수감중인 교도소에서 면회하며 노벨상을 지난 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당시 희생자 영령에 바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샤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9일 교도소 간수가 류샤오보에게 노벨 평화상 수상 사실을 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류샤의 친구인 반체제 인사 왕진보는 트위터에서 류샤오보가 부인과 면회하며 톈안먼 사태 당시 무력진압 와중에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 돌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류샤는 지난 8일 노벨 평화상이 발표되자 남편을 만나려고 했으나 당국에 의해 10일까지 거부됐습니다. 한편 류샤는 자신이 8일 이래 자택 연금 상태에 놓여 있으며 휴대전화도 끊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의 유명 작가이자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 중 한명인 류샤오보는 '08 인권헌장'을 기초하는데 참여했다가 2008년 12월 체포된 후 국가전복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