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급등에 좀도둑 기승
입력 2010.10.11 (07:21)
수정 2010.10.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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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급등하면서 수확기를 앞둔 채소밭이 '좀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경고문을 붙이고, 울타리까지 두르지만, 어쩔 수 없이 당하고만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사를 짓는 75살 김경석 할아버지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누군가 밭에 있는 무 백여 개를 통째로 뽑아간 것입니다.
<인터뷰>김경석(75세/청주시 성화동):"저쪽에서 들어와서 뽑아서 이쪽으로 나갔더라고, 발자국을 보니까. 밤에 뽑아 간 거지."
도로 인근에 있는 텃밭입니다.
속이 제법 차오르기 시작한 배추 50여 포기가 사라졌습니다.
청주시내 또 다른 밭 역시 군데군데 이가 빠진 듯 배추가 뽑힌 흔적들이 보입니다.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김장 봉사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심은 것으로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진선화(청주 성화개신죽림 봉사단):"그때 가면 수확이 어느 정도 될지, 이렇게 되면 수확을 못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최근 채소값 급등으로 밭이 절도범의 표적이 되면서, 농민들은 임시방편으로 경고문을 붙이고, 울타리를 두르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오병호 (청주시 성화동):"밤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키기가, 보호할 능력이 없습니다."
농산물 절도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마저 빼앗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급등하면서 수확기를 앞둔 채소밭이 '좀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경고문을 붙이고, 울타리까지 두르지만, 어쩔 수 없이 당하고만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사를 짓는 75살 김경석 할아버지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누군가 밭에 있는 무 백여 개를 통째로 뽑아간 것입니다.
<인터뷰>김경석(75세/청주시 성화동):"저쪽에서 들어와서 뽑아서 이쪽으로 나갔더라고, 발자국을 보니까. 밤에 뽑아 간 거지."
도로 인근에 있는 텃밭입니다.
속이 제법 차오르기 시작한 배추 50여 포기가 사라졌습니다.
청주시내 또 다른 밭 역시 군데군데 이가 빠진 듯 배추가 뽑힌 흔적들이 보입니다.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김장 봉사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심은 것으로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진선화(청주 성화개신죽림 봉사단):"그때 가면 수확이 어느 정도 될지, 이렇게 되면 수확을 못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최근 채소값 급등으로 밭이 절도범의 표적이 되면서, 농민들은 임시방편으로 경고문을 붙이고, 울타리를 두르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오병호 (청주시 성화동):"밤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키기가, 보호할 능력이 없습니다."
농산물 절도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마저 빼앗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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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값 급등에 좀도둑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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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11 07:21:52
- 수정2010-10-11 11:24:48
<앵커 멘트>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급등하면서 수확기를 앞둔 채소밭이 '좀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경고문을 붙이고, 울타리까지 두르지만, 어쩔 수 없이 당하고만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사를 짓는 75살 김경석 할아버지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누군가 밭에 있는 무 백여 개를 통째로 뽑아간 것입니다.
<인터뷰>김경석(75세/청주시 성화동):"저쪽에서 들어와서 뽑아서 이쪽으로 나갔더라고, 발자국을 보니까. 밤에 뽑아 간 거지."
도로 인근에 있는 텃밭입니다.
속이 제법 차오르기 시작한 배추 50여 포기가 사라졌습니다.
청주시내 또 다른 밭 역시 군데군데 이가 빠진 듯 배추가 뽑힌 흔적들이 보입니다.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김장 봉사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심은 것으로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진선화(청주 성화개신죽림 봉사단):"그때 가면 수확이 어느 정도 될지, 이렇게 되면 수확을 못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최근 채소값 급등으로 밭이 절도범의 표적이 되면서, 농민들은 임시방편으로 경고문을 붙이고, 울타리를 두르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오병호 (청주시 성화동):"밤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키기가, 보호할 능력이 없습니다."
농산물 절도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마저 빼앗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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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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