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인으로 태어나 이 땅에 살고 있는데도 법적으로는 국민이 아닌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려진 사람들인데,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근교의 한 여성 장애인 주거 시설.
대부분 장애 등으로 어렸을 때 버려진 사람들입니다.
이곳 시설에서만 400여 명이 주민등록이 안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멀쩡히 살아 있는데도 국민으로서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성미(42살):"어디든지 가고싶은 데도 갈 수 있잖아요 제주도를 가든지. 어디든. 떳떳하게 주민등록증 보여주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 할 수 있잖아요."
취직도 안되고 기초생활보장금이나 장애인 수당도 전혀 못받는 실정입니다.
주민등록을 하기위해 이들이 신청해야 할 것은 옛 호적에 해당하는 가족관계등록부 신청.
대한법률구조공단이 기획 소송을 통해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이 시설에서도 250여 명이 주민등록증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홍실(48살):"(주민등록증 받으면) 선거... 투표해서 좋고, 수당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여러모로 좋아요..."
공단이 지금까지 주민등록을 되찾아준 사람은 모두 800여 명, 하지만, 주민등록 미등록자가 3만명이 넘는 상황이어서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전병욱(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유관기관들이 이 현황을 먼저 파악을 해서 체계적인 보호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관련 법안도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1년 넘게 상임위 심사조차 받지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이 땅에 살고 있는데도 법적으로는 국민이 아닌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려진 사람들인데,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근교의 한 여성 장애인 주거 시설.
대부분 장애 등으로 어렸을 때 버려진 사람들입니다.
이곳 시설에서만 400여 명이 주민등록이 안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멀쩡히 살아 있는데도 국민으로서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성미(42살):"어디든지 가고싶은 데도 갈 수 있잖아요 제주도를 가든지. 어디든. 떳떳하게 주민등록증 보여주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 할 수 있잖아요."
취직도 안되고 기초생활보장금이나 장애인 수당도 전혀 못받는 실정입니다.
주민등록을 하기위해 이들이 신청해야 할 것은 옛 호적에 해당하는 가족관계등록부 신청.
대한법률구조공단이 기획 소송을 통해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이 시설에서도 250여 명이 주민등록증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홍실(48살):"(주민등록증 받으면) 선거... 투표해서 좋고, 수당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여러모로 좋아요..."
공단이 지금까지 주민등록을 되찾아준 사람은 모두 800여 명, 하지만, 주민등록 미등록자가 3만명이 넘는 상황이어서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전병욱(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유관기관들이 이 현황을 먼저 파악을 해서 체계적인 보호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관련 법안도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1년 넘게 상임위 심사조차 받지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버려진 사람들…“나도 이제 국민”
-
- 입력 2010-10-11 07:21:54
<앵커 멘트>
한국인으로 태어나 이 땅에 살고 있는데도 법적으로는 국민이 아닌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려진 사람들인데,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근교의 한 여성 장애인 주거 시설.
대부분 장애 등으로 어렸을 때 버려진 사람들입니다.
이곳 시설에서만 400여 명이 주민등록이 안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멀쩡히 살아 있는데도 국민으로서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성미(42살):"어디든지 가고싶은 데도 갈 수 있잖아요 제주도를 가든지. 어디든. 떳떳하게 주민등록증 보여주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 할 수 있잖아요."
취직도 안되고 기초생활보장금이나 장애인 수당도 전혀 못받는 실정입니다.
주민등록을 하기위해 이들이 신청해야 할 것은 옛 호적에 해당하는 가족관계등록부 신청.
대한법률구조공단이 기획 소송을 통해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이 시설에서도 250여 명이 주민등록증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홍실(48살):"(주민등록증 받으면) 선거... 투표해서 좋고, 수당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여러모로 좋아요..."
공단이 지금까지 주민등록을 되찾아준 사람은 모두 800여 명, 하지만, 주민등록 미등록자가 3만명이 넘는 상황이어서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전병욱(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유관기관들이 이 현황을 먼저 파악을 해서 체계적인 보호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관련 법안도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1년 넘게 상임위 심사조차 받지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정윤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