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창건 기념행사…후계자 김정은 ‘생중계’

입력 2010.10.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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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당 창건 65주년을 맞아 어젯밤에도 대규모 집체극을 공연했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은 낮에 있었던 군사 퍼레이드는 물론 문화 행사에도 아버지와 나란히 자리해 후계자로서 자리를 굳힌 모습이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당 창건 기념 65주년을 기념해 어젯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초대형 집체극을 공연했습니다.

대형 스크린 화면에는 젊은 시절 김일성 주석이 나오고, 10만 여명은 똑같이 춤추며 노래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은 주석단에 앉아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야간 행사도 오전 열병식 처럼 북한 TV로 생중계됐고 외국언론사에게도 취재와 생방송이 허용됐습니다.

<녹취> 리영호(인민군 총 참모장): "열병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오전 열병식은 북한 군부가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권력을 과시하는 자리이었습니다.

북한군 2만 여명이 동원됐습니다.

김정은도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지 13일 만에 주석단에 올라 인민군의 충성 맹세를 받았습니다.

어제 정치쇼는 북한이 3대 세습을 바깥에 널리 알리고 내부결속을 강화하려는 행사로 분석됩니다.

<인터뷰>김연수 (국방대학원 교수):"대외적으로 과시하고자 하는 것은 체제 결속 통해서 북한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일심 단결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어제 열병식은 북한이 최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신형 미사일과 개량형 탱크도 나와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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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당 창건 기념행사…후계자 김정은 ‘생중계’
    • 입력 2010-10-11 07:21: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당 창건 65주년을 맞아 어젯밤에도 대규모 집체극을 공연했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은 낮에 있었던 군사 퍼레이드는 물론 문화 행사에도 아버지와 나란히 자리해 후계자로서 자리를 굳힌 모습이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당 창건 기념 65주년을 기념해 어젯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초대형 집체극을 공연했습니다. 대형 스크린 화면에는 젊은 시절 김일성 주석이 나오고, 10만 여명은 똑같이 춤추며 노래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은 주석단에 앉아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야간 행사도 오전 열병식 처럼 북한 TV로 생중계됐고 외국언론사에게도 취재와 생방송이 허용됐습니다. <녹취> 리영호(인민군 총 참모장): "열병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오전 열병식은 북한 군부가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권력을 과시하는 자리이었습니다. 북한군 2만 여명이 동원됐습니다. 김정은도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지 13일 만에 주석단에 올라 인민군의 충성 맹세를 받았습니다. 어제 정치쇼는 북한이 3대 세습을 바깥에 널리 알리고 내부결속을 강화하려는 행사로 분석됩니다. <인터뷰>김연수 (국방대학원 교수):"대외적으로 과시하고자 하는 것은 체제 결속 통해서 북한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일심 단결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어제 열병식은 북한이 최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신형 미사일과 개량형 탱크도 나와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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