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전세난 속 소형 아파트 인기

입력 2010.10.11 (07:56) 수정 2010.10.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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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1억 원 이하 소형 매물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깁니다.



이러다 보니 오피스텔 등 이른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85제곱미터 소형아파트 전세가격이 최근 한 달 사이 2천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그나마 물건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이계순(공인중개사) : "소형아파트가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물건들인데, 가격이 올랐음에도 물건이 귀하기 때문에 나오면 바로 계약이 됩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은 최근 1주일 새 0.2% 안팎으로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억 원 이하의 소형 물량은 씨가 마르다시피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오피스텔과 원룸 등 이른바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1억 원 미만의 분양가에 세탁기 등 편의시설을 갖춘 소형주택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화(화성시 기안동) : "전셋값도 많이 올라가고 하니까 갈만한 데도 없고 대형평형을 사기엔 너무 부담스럽고요, 소형평형으로 해서."



소형아파트 경매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소형 아파트의 응찰자 수는 한 달 전보다 평균 1.5명 정도 늘었고, 낙찰률도 급등했습니다.



경매시장에서 두 번 이상 유찰된 소형아파트의 경우 입찰가격이 전세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매 입찰 전에 해당 아파트를 찾아가 임차인 조사 등을 철저히 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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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전세난 속 소형 아파트 인기
    • 입력 2010-10-11 07:56:44
    • 수정2010-10-11 09: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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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1억 원 이하 소형 매물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깁니다.

이러다 보니 오피스텔 등 이른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85제곱미터 소형아파트 전세가격이 최근 한 달 사이 2천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그나마 물건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이계순(공인중개사) : "소형아파트가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물건들인데, 가격이 올랐음에도 물건이 귀하기 때문에 나오면 바로 계약이 됩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은 최근 1주일 새 0.2% 안팎으로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억 원 이하의 소형 물량은 씨가 마르다시피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오피스텔과 원룸 등 이른바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1억 원 미만의 분양가에 세탁기 등 편의시설을 갖춘 소형주택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화(화성시 기안동) : "전셋값도 많이 올라가고 하니까 갈만한 데도 없고 대형평형을 사기엔 너무 부담스럽고요, 소형평형으로 해서."

소형아파트 경매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소형 아파트의 응찰자 수는 한 달 전보다 평균 1.5명 정도 늘었고, 낙찰률도 급등했습니다.

경매시장에서 두 번 이상 유찰된 소형아파트의 경우 입찰가격이 전세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매 입찰 전에 해당 아파트를 찾아가 임차인 조사 등을 철저히 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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