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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여의도 일대 ‘들썩’…불꽃축제 대소동!
입력 2010.10.11 (09:17) 수정 2010.10.11 (10:53)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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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죠, 지난 토요일 저녁, 서울 여의도 일대가, 인파, 말그대로 사람의 파도로 출렁였습니다.

바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 축제 때문이었는데요.

정말 볼만했다고 합니다.

정수영 기자, 올해에 특히 사람들이 많이 붐볐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올해 불꽃축제에 몰려든 사람들이 무려 12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명당 자리를 잡기 위한 쟁탈전도 치열했습니다.

한강 유람선 표 구하려고 텐트 치고 밤샘 줄서기 나선 사람들이 속출했고요.

축제 시작하기 한참 전인 오후 세 시부터 이미 여의도 한강 둔치는 초만원을 이뤘습니다.

불꽃 축제 인파 상대로 치킨이며 담요 파는 상인들은 대목을 맞았습니다.

지난 토요일 한강 시민공원.아침 7시 반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요.

오늘만 특별히 운행하는 불꽃 유람선을 타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양민기(서울 신림동) : "(몇 시부터 나와서 기다리신 거예요?) 어젯밤 11시에 나왔어요."

밤샘은 기본, 텐트까지 등장했는데요.

<인터뷰> 심규석(서울 응암동) : "오늘 불꽃 축제한다고 해서 그거 구경하러 왔는데 이왕이면 조금 좋은 데서 보려고 하다 보니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된 유람선 티켓.

유람선 선상 관람은 연인들에게 특히 인깁니다.

드디어 티켓 창구 문이 열립니다.

<인터뷰> 양지현(서울 화곡동) : "많이 불안해요. 나름대로 서둘러서 왔는데 눈곱만 떼고 왔거든요. 글쎄요. 표를 구할 수 있을지...생각보다 줄이 많이 긴데요."

밤잠 설치고 달려 나온 사람들.

이제나 저제나 내 차례 올까 애가 타는데요.

<인터뷰> 정성화(서울 하계동) : "지금 우리 앞으로 600명 정도 그렇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끝이 보이지 않게 줄지어 있는 사람들.

결국 판매 1시간 반만에 티켓은 동이 났습니다.

오후 3시. 축제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요.

여의도역에 도착한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아침부터 모여든 인파로 여의도 일대는 이미 초만원 상태!

드넓은 여의도 한강 둔치 전체가 몰려든 사람들로 빈자리 없이 가득 찼습니다.

수십만 인파 속에서 불꽃관람 제대로 즐기려면 전망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게 관건인데요.

편안한 관람 위해 집에서 가져온 간이 의자를 펼쳐 놓구요.

이만하면 준비 완료! 캠핑장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권경만(경기도 오산시 원동) : "캠핑카도 가지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가족나들이에 아이들도 신이 납니다.

<녹취> "(몇 시부터 왔어요?) 1시요."

일단 명당자리 차지에 성공한 사람들.

뺏기지 않게끔 잘 지키는 것도 일인데요.

시간 보내는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화려한 불꽃 구경은 외국인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립니다.

<인터뷰> 욜라(러시아 유학생) : "조금 지루해요. 하지만 한국친구들과 이야기하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금강산도 식후경! 방금 만든 따끈따끈한 치킨을 들고서 수많은 인파 속을 누비는 치킨 장수!

오늘 가장 인기 있는 주인공입니다.

갖고 나온 치킨이 금세 다 팔려나갔습니다.

<녹취> "(금세 다 파신 거예요?) 아니오. 또 팔아야죠. 왜 다 팔아요? 계속 팔 건데..."

해 질 무렵 날씨가 쌀쌀해지자 장사 재미 톡톡히 보고 계신 이 분!

바로 담요 장순데요.

<녹취> "이제 시작이에요."

불꽃 명소하면, 한강대교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 년에 딱 한 번! 멋진 예술사진 찍기엔 이곳만한 데가 없다는데요.

<인터뷰> 김성모(서울 가산동) : "인터넷 검색해서 제일 위치 좋은 곳을 알아보고 그리고 3시쯤에 와서 친구들이랑 계속 기다리고 있죠."

그런가 하면, 몇 주 전부터 오늘을 손꼽아 기다려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의도 고층 빌딩 식당에선 오늘 단 하루만을 위한 특별 예약손님들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는데요.

미처 청혼을 못하고 결혼한 미안함 때문에 뒤늦게 프러포즈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종집(서울 노량진동) : "불꽃축제도 하고 이벤트도 있고 해서 이 기회에 프러포즈하려고 마음먹고 준비했어요."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순간.

잠시 숨죽인 듯한 긴장감이 흐르더니 화려한 조명과 함께 불꽃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터져 오르는 첫발. 불꽃과 함께 사람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형형색색 불꽃이 뒤덮고 연인들은 유람선 위에서 황홀한 순간을 함께 맞습니다.

<인터뷰> 김미선(서울 불광동) : "정말 좋아요. 환상적이에요."

밤하늘에 별 무더기가 쏟아지듯 휘황찬란한 불꽃놀이에 시민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150m상공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쇼!

묘기를 부리듯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며 사람들 눈을 사로잡습니다.

오늘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불꽃 폭포!

원효대교에서 흘러내리는 불꽃 줄기는 단연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송희선(서울 아현동) : "정말 무척 멋있는 것 같아요. 아침부터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근(안양시 박달동) : "정말 굉장한 쇼였어요. 진짜 멋있어요. 대한민국 최고!"

<인터뷰> 이정우(고양시 행신동) : "재미있었어요."

120만 인파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늘 높이 솟구쳐 올라 수백 송이 꽃잎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운 불꽃!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저마다 최고의 명당자리에서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 [화제포착] 여의도 일대 ‘들썩’…불꽃축제 대소동!
    • 입력 2010-10-11 09:17:57
    • 수정2010-10-11 10:53:4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그제죠, 지난 토요일 저녁, 서울 여의도 일대가, 인파, 말그대로 사람의 파도로 출렁였습니다.

바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 축제 때문이었는데요.

정말 볼만했다고 합니다.

정수영 기자, 올해에 특히 사람들이 많이 붐볐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올해 불꽃축제에 몰려든 사람들이 무려 12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명당 자리를 잡기 위한 쟁탈전도 치열했습니다.

한강 유람선 표 구하려고 텐트 치고 밤샘 줄서기 나선 사람들이 속출했고요.

축제 시작하기 한참 전인 오후 세 시부터 이미 여의도 한강 둔치는 초만원을 이뤘습니다.

불꽃 축제 인파 상대로 치킨이며 담요 파는 상인들은 대목을 맞았습니다.

지난 토요일 한강 시민공원.아침 7시 반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요.

오늘만 특별히 운행하는 불꽃 유람선을 타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양민기(서울 신림동) : "(몇 시부터 나와서 기다리신 거예요?) 어젯밤 11시에 나왔어요."

밤샘은 기본, 텐트까지 등장했는데요.

<인터뷰> 심규석(서울 응암동) : "오늘 불꽃 축제한다고 해서 그거 구경하러 왔는데 이왕이면 조금 좋은 데서 보려고 하다 보니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된 유람선 티켓.

유람선 선상 관람은 연인들에게 특히 인깁니다.

드디어 티켓 창구 문이 열립니다.

<인터뷰> 양지현(서울 화곡동) : "많이 불안해요. 나름대로 서둘러서 왔는데 눈곱만 떼고 왔거든요. 글쎄요. 표를 구할 수 있을지...생각보다 줄이 많이 긴데요."

밤잠 설치고 달려 나온 사람들.

이제나 저제나 내 차례 올까 애가 타는데요.

<인터뷰> 정성화(서울 하계동) : "지금 우리 앞으로 600명 정도 그렇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끝이 보이지 않게 줄지어 있는 사람들.

결국 판매 1시간 반만에 티켓은 동이 났습니다.

오후 3시. 축제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요.

여의도역에 도착한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아침부터 모여든 인파로 여의도 일대는 이미 초만원 상태!

드넓은 여의도 한강 둔치 전체가 몰려든 사람들로 빈자리 없이 가득 찼습니다.

수십만 인파 속에서 불꽃관람 제대로 즐기려면 전망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게 관건인데요.

편안한 관람 위해 집에서 가져온 간이 의자를 펼쳐 놓구요.

이만하면 준비 완료! 캠핑장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권경만(경기도 오산시 원동) : "캠핑카도 가지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가족나들이에 아이들도 신이 납니다.

<녹취> "(몇 시부터 왔어요?) 1시요."

일단 명당자리 차지에 성공한 사람들.

뺏기지 않게끔 잘 지키는 것도 일인데요.

시간 보내는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화려한 불꽃 구경은 외국인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립니다.

<인터뷰> 욜라(러시아 유학생) : "조금 지루해요. 하지만 한국친구들과 이야기하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금강산도 식후경! 방금 만든 따끈따끈한 치킨을 들고서 수많은 인파 속을 누비는 치킨 장수!

오늘 가장 인기 있는 주인공입니다.

갖고 나온 치킨이 금세 다 팔려나갔습니다.

<녹취> "(금세 다 파신 거예요?) 아니오. 또 팔아야죠. 왜 다 팔아요? 계속 팔 건데..."

해 질 무렵 날씨가 쌀쌀해지자 장사 재미 톡톡히 보고 계신 이 분!

바로 담요 장순데요.

<녹취> "이제 시작이에요."

불꽃 명소하면, 한강대교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 년에 딱 한 번! 멋진 예술사진 찍기엔 이곳만한 데가 없다는데요.

<인터뷰> 김성모(서울 가산동) : "인터넷 검색해서 제일 위치 좋은 곳을 알아보고 그리고 3시쯤에 와서 친구들이랑 계속 기다리고 있죠."

그런가 하면, 몇 주 전부터 오늘을 손꼽아 기다려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의도 고층 빌딩 식당에선 오늘 단 하루만을 위한 특별 예약손님들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는데요.

미처 청혼을 못하고 결혼한 미안함 때문에 뒤늦게 프러포즈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종집(서울 노량진동) : "불꽃축제도 하고 이벤트도 있고 해서 이 기회에 프러포즈하려고 마음먹고 준비했어요."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순간.

잠시 숨죽인 듯한 긴장감이 흐르더니 화려한 조명과 함께 불꽃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터져 오르는 첫발. 불꽃과 함께 사람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형형색색 불꽃이 뒤덮고 연인들은 유람선 위에서 황홀한 순간을 함께 맞습니다.

<인터뷰> 김미선(서울 불광동) : "정말 좋아요. 환상적이에요."

밤하늘에 별 무더기가 쏟아지듯 휘황찬란한 불꽃놀이에 시민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150m상공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쇼!

묘기를 부리듯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며 사람들 눈을 사로잡습니다.

오늘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불꽃 폭포!

원효대교에서 흘러내리는 불꽃 줄기는 단연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송희선(서울 아현동) : "정말 무척 멋있는 것 같아요. 아침부터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근(안양시 박달동) : "정말 굉장한 쇼였어요. 진짜 멋있어요. 대한민국 최고!"

<인터뷰> 이정우(고양시 행신동) : "재미있었어요."

120만 인파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늘 높이 솟구쳐 올라 수백 송이 꽃잎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운 불꽃!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저마다 최고의 명당자리에서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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