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대표 합류…12일 징계 재심

입력 2010.10.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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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의 새내기 `거포' 문성민(24.현대캐피탈)이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탠다.

대한배구협회는 문성민이 10일 오후 대표팀이 숙소로 사용하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 도착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문성민은 발목과 허리가 좋지 않아 재활센터에서 몸을 만들어왔고 최근에는 볼을 만지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아시아 예선 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내년 월드리그 국제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데 앞장섰던 문성민은 `왼손 거포' 박철우(삼성화재)와 대표팀의 좌우 쌍포를 이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앞장선다.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했고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중동의 `강호' 이란과 라이벌 일본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신치용 대표팀 감독은 "문성민이 몸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다. 전지훈련을 가기 전에 합류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13일부터 8일 일정으로 프랑스 전지훈련을 떠난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기간 현지 프로팀과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툴 이란을 격파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베테랑 세터 최태웅(현대캐피탈)이 지난달 발목 수술을 받으면서 프랑스 전지훈련 참가가 어려워짐에 따라 `예비 세터' 유광우(삼성화재)를 데려가기로 했다. 또 몸상태가 좋지 않은 레프트 강동진(상무)을 대신해 김요한(LIG손해보험)으로 교체해줄 것을 협회에 요청했다.

한편 문성민의 국내 드래프트 거부를 둘러싼 징계 문제도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문성민은 지난 2008년 국내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외국에 진출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경고와 함께 올해 계약 연봉 총액인 1억1천만원 징계를 받았다.

배구연맹은 현대캐피탈이 징계에 반발해 재심을 요청함에 따라 12일 구단 관계자를 불러 재심 청구 이유 등을 듣기로 했다.

연맹은 이동호 총재 직권 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문성민의 징계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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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민, 대표 합류…12일 징계 재심
    • 입력 2010-10-11 10:56:07
    연합뉴스
한국 배구의 새내기 `거포' 문성민(24.현대캐피탈)이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탠다. 대한배구협회는 문성민이 10일 오후 대표팀이 숙소로 사용하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 도착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문성민은 발목과 허리가 좋지 않아 재활센터에서 몸을 만들어왔고 최근에는 볼을 만지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아시아 예선 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내년 월드리그 국제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데 앞장섰던 문성민은 `왼손 거포' 박철우(삼성화재)와 대표팀의 좌우 쌍포를 이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앞장선다.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했고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중동의 `강호' 이란과 라이벌 일본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신치용 대표팀 감독은 "문성민이 몸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다. 전지훈련을 가기 전에 합류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13일부터 8일 일정으로 프랑스 전지훈련을 떠난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기간 현지 프로팀과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툴 이란을 격파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베테랑 세터 최태웅(현대캐피탈)이 지난달 발목 수술을 받으면서 프랑스 전지훈련 참가가 어려워짐에 따라 `예비 세터' 유광우(삼성화재)를 데려가기로 했다. 또 몸상태가 좋지 않은 레프트 강동진(상무)을 대신해 김요한(LIG손해보험)으로 교체해줄 것을 협회에 요청했다. 한편 문성민의 국내 드래프트 거부를 둘러싼 징계 문제도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문성민은 지난 2008년 국내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외국에 진출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경고와 함께 올해 계약 연봉 총액인 1억1천만원 징계를 받았다. 배구연맹은 현대캐피탈이 징계에 반발해 재심을 요청함에 따라 12일 구단 관계자를 불러 재심 청구 이유 등을 듣기로 했다. 연맹은 이동호 총재 직권 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문성민의 징계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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