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도입

입력 2010.10.11 (13:00) 수정 2010.10.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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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철밥통'으로 불렸던 국립대 교수, 이제 옛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교수들의 성과에 따라 연봉을 주는 제도가 도입됩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국립대학 교원은 오래 근무할 수록 많은 돈을 받는 호봉제의 적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급여체계는 교원 개개인의 능력을 반영한 보상이 어려워, 국립대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성과급적 연봉제가 도입됩니다.

입법예고된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을 보면 내년에 새로 임용되는 신임교원부터 성과급적 연봉제의 대상이 됩니다.

이어 2012년에는 비정년 교원, 2013년부터는 모든 교원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입니다.

교원의 성과등급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S,A,B,C 네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우수등급인 S와 A등급을 받는 교원은 전체의 50%에 가량이 될 전망입니다.

교과부는 S등급의 교원은 평균의 1.7배 이상, A 등급의 교원은 평균의 1.2배 이상의 급여를 받아 현행 호봉제보다 연봉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최하위인 C 등급을 받는 10%의 교원은 성과연봉을 받지 못해 다음해 연봉이 동결됩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월 발표된 시안에 대해 토론회와 국립대 총장협의회 등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된 것 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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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도입
    • 입력 2010-10-11 13:00:19
    • 수정2010-10-11 13: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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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철밥통'으로 불렸던 국립대 교수, 이제 옛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교수들의 성과에 따라 연봉을 주는 제도가 도입됩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국립대학 교원은 오래 근무할 수록 많은 돈을 받는 호봉제의 적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급여체계는 교원 개개인의 능력을 반영한 보상이 어려워, 국립대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성과급적 연봉제가 도입됩니다. 입법예고된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을 보면 내년에 새로 임용되는 신임교원부터 성과급적 연봉제의 대상이 됩니다. 이어 2012년에는 비정년 교원, 2013년부터는 모든 교원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입니다. 교원의 성과등급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S,A,B,C 네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우수등급인 S와 A등급을 받는 교원은 전체의 50%에 가량이 될 전망입니다. 교과부는 S등급의 교원은 평균의 1.7배 이상, A 등급의 교원은 평균의 1.2배 이상의 급여를 받아 현행 호봉제보다 연봉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최하위인 C 등급을 받는 10%의 교원은 성과연봉을 받지 못해 다음해 연봉이 동결됩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월 발표된 시안에 대해 토론회와 국립대 총장협의회 등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된 것 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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