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당국, 한인 운영 골프클럽 압수수색

입력 2010.10.11 (17:45) 수정 2010.10.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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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리 교민이 운영하는  타슈켄트 레이크사이드 골프클럽이  그제 오전 우즈벡 당국의 합동 단속반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건 당일 골프 클럽에서는  교민 기업의 우즈벡 진출  20주년 기념 골프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국가보안부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이 느닷없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단속반은  호텔 객실에도 난입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인 대여섯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당국은 세무조사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정확한 단속경위는  좀 더 파악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우즈벡 한국 대사관은  현장에 담당 영사 등을 급파해  우즈벡 단속반의 조치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문하영 재외동포영사 대사는  오늘 주한 우즈벡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하고 향후 필요한 조치에 대한  우즈벡 정부의 입장과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주한 우즈벡 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과 함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본부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즉시 보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이크 사이드 골프클럽은  지난 1990년 중반대부터  현지 교민 기업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유명 골프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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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벡 당국, 한인 운영 골프클럽 압수수색
    • 입력 2010-10-11 17:45:49
    • 수정2010-10-11 17:50:17
    정치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리 교민이 운영하는  타슈켄트 레이크사이드 골프클럽이  그제 오전 우즈벡 당국의 합동 단속반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건 당일 골프 클럽에서는  교민 기업의 우즈벡 진출  20주년 기념 골프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국가보안부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이 느닷없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단속반은  호텔 객실에도 난입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인 대여섯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당국은 세무조사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정확한 단속경위는  좀 더 파악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우즈벡 한국 대사관은  현장에 담당 영사 등을 급파해  우즈벡 단속반의 조치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문하영 재외동포영사 대사는  오늘 주한 우즈벡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하고 향후 필요한 조치에 대한  우즈벡 정부의 입장과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주한 우즈벡 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과 함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본부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즉시 보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이크 사이드 골프클럽은  지난 1990년 중반대부터  현지 교민 기업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유명 골프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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