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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토지공사 LH 통합 직전 돈잔치…434억원 돈 풀어
입력 2010.10.11 (21:52) 뉴스9(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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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옛 한국토지공사가 LH공사로 통합되기 직전 직원들에게 나눠먹기식으로 수백억 원의 돈 잔치를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옛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쳐 LH공사로 새로 출범한 건 지난해 10월.

그런데 통합을 한 달 앞두고 토지공사가 사원들에게 모두 430억여 원을 나눠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원 복지 기금 명목으로 나눠준 돈이 1인당 3백 만원. 총 지급 액수는 81억 원입니다.

사원들에게 빌려주는 생활안정자금 이자도 연 5%에서 연 1%로 대폭 낮췄습니다.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조건인데, 1인당 2천만 원씩 모두 353억 원이 대출됐습니다.

당시 토지공사는 34조 원이나 되는 부채를 안고 있어 정부의 공공부문 경영 효율화 방침에 따라 인건비를 모두 동결한 상태였습니다.

감사원은 빚더미 공기업의 돈 잔치를 적발하고도 주의를 통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인터뷰> 심재철(한나라당 의원) : "통합을 앞두고 무조건 돈이나 빼먹자 하는 도덕적 해이의 결정판이라 하겠습니다. 징계가 아닌 주의만을 내렸는데 이는 한쪽을 봐주기,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LH공사의 부채 규모는 109조 원, 하루 이자만 84억 원에 이릅니다.

국회는 정부 예산으로 LH공사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법 개정안을 이달 말부터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옛 토지공사 LH 통합 직전 돈잔치…434억원 돈 풀어
    • 입력 2010-10-11 21:52:5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옛 한국토지공사가 LH공사로 통합되기 직전 직원들에게 나눠먹기식으로 수백억 원의 돈 잔치를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옛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쳐 LH공사로 새로 출범한 건 지난해 10월.

그런데 통합을 한 달 앞두고 토지공사가 사원들에게 모두 430억여 원을 나눠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원 복지 기금 명목으로 나눠준 돈이 1인당 3백 만원. 총 지급 액수는 81억 원입니다.

사원들에게 빌려주는 생활안정자금 이자도 연 5%에서 연 1%로 대폭 낮췄습니다.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조건인데, 1인당 2천만 원씩 모두 353억 원이 대출됐습니다.

당시 토지공사는 34조 원이나 되는 부채를 안고 있어 정부의 공공부문 경영 효율화 방침에 따라 인건비를 모두 동결한 상태였습니다.

감사원은 빚더미 공기업의 돈 잔치를 적발하고도 주의를 통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인터뷰> 심재철(한나라당 의원) : "통합을 앞두고 무조건 돈이나 빼먹자 하는 도덕적 해이의 결정판이라 하겠습니다. 징계가 아닌 주의만을 내렸는데 이는 한쪽을 봐주기,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LH공사의 부채 규모는 109조 원, 하루 이자만 84억 원에 이릅니다.

국회는 정부 예산으로 LH공사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법 개정안을 이달 말부터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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