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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죽음보다 더 힘든 ‘만성 통증’ 환자 6만여 명
입력 2010.10.11 (22:2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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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편과 함께 스스로 세상을 등진 행복 전도사 최윤희 씨, 7백 가지 통증에 시달려 본 사람이면 심경을 이해할 것이라고 해 ’통증’ 질환의 무서움을 실감케 했죠,



그런데 차라리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견디기 힘든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국내에 6만 명이 넘습니다.



통증을 병으로 보지 않고 증상으로만 생각하다 치료 시기를 놓쳐 평생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목숨까지 위협하는 만성 통증의 모든 걸 집중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환자들의 고통을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헉~ 아우", "헉, 어~"



의사가 진찰을 하면서 몸 곳곳을 누를 때마다 연신 고통섞인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목과 다리의 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50대 여성, 이 고통도 벌써 10년쨉니다.



허리 수술도 받아 봤지만 오히려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백정미 : "목, 다리 통증 다 굳어 있는 느낌이니까. 죽고 싶다 눈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방법이 없을까."



한 통증환자가 적은 일기입니다.



전기 자극을 받은 것 같다, 주먹에 맞은 것 같다 등 시간마다 달라지는 통증의 고통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고통을 주변에서 덜어 주지 못한 채 오직 본인만이 감당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 통증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없다보니, 진단과 치료도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용철(서울대병원 통증센터장) : "본인만이 고통을 당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통증 환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의 난치성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최소한 6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삼차신경통 환자 : "암이면 수술하고 낫겠지만, 이것은 그러지도 못하고. 정말 다른 사람은 몰라요."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①죽음보다 더 힘든 ‘만성 통증’ 환자 6만여 명
    • 입력 2010-10-11 22:21:10
    뉴스 9
<앵커 멘트>



남편과 함께 스스로 세상을 등진 행복 전도사 최윤희 씨, 7백 가지 통증에 시달려 본 사람이면 심경을 이해할 것이라고 해 ’통증’ 질환의 무서움을 실감케 했죠,



그런데 차라리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견디기 힘든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국내에 6만 명이 넘습니다.



통증을 병으로 보지 않고 증상으로만 생각하다 치료 시기를 놓쳐 평생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목숨까지 위협하는 만성 통증의 모든 걸 집중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환자들의 고통을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헉~ 아우", "헉, 어~"



의사가 진찰을 하면서 몸 곳곳을 누를 때마다 연신 고통섞인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목과 다리의 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50대 여성, 이 고통도 벌써 10년쨉니다.



허리 수술도 받아 봤지만 오히려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백정미 : "목, 다리 통증 다 굳어 있는 느낌이니까. 죽고 싶다 눈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방법이 없을까."



한 통증환자가 적은 일기입니다.



전기 자극을 받은 것 같다, 주먹에 맞은 것 같다 등 시간마다 달라지는 통증의 고통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고통을 주변에서 덜어 주지 못한 채 오직 본인만이 감당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 통증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없다보니, 진단과 치료도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용철(서울대병원 통증센터장) : "본인만이 고통을 당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통증 환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의 난치성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최소한 6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삼차신경통 환자 : "암이면 수술하고 낫겠지만, 이것은 그러지도 못하고. 정말 다른 사람은 몰라요."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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