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조업 근로자 네 명 중 한 명은 밤낮을 번갈아가며 일하고 있는데요.
암과 돌연사를 부른다는 보고도 있고 실제로 사고 위험성이 컸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늦은 밤 차량 조립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곳의 근로자들은 한 주 걸러 밤을 새는 야간 근무를 합니다.
밤낮이 수시로 바뀌는 탓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찬성(기아자동차 근로자) : "4시 넘으면 비몽사몽이죠. 일을 하기는 하되 정신가지고 일하는게 아니라..."
떨어진 집중력과 누적된 피로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지난달 7일 새벽에는 20대 근로자가 1,600도의 용광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닷새씩 밤낮을 바꿔가며 일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야간근로와 교대근무를 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돌연사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근(강북삼성병원산업보건과) : "야간 교대근무가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하고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로..."
하지만, 국내 대부분 사업장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사업장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일반 제조업체들조차 밤샘 근무를 쉽게 없애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밤샘 근무를 없애자고 노사가 합의했지만 의견차는 여전합니다.
국내 제조업 근로자 4명 중 1명은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제조업 근로자 네 명 중 한 명은 밤낮을 번갈아가며 일하고 있는데요.
암과 돌연사를 부른다는 보고도 있고 실제로 사고 위험성이 컸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늦은 밤 차량 조립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곳의 근로자들은 한 주 걸러 밤을 새는 야간 근무를 합니다.
밤낮이 수시로 바뀌는 탓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찬성(기아자동차 근로자) : "4시 넘으면 비몽사몽이죠. 일을 하기는 하되 정신가지고 일하는게 아니라..."
떨어진 집중력과 누적된 피로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지난달 7일 새벽에는 20대 근로자가 1,600도의 용광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닷새씩 밤낮을 바꿔가며 일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야간근로와 교대근무를 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돌연사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근(강북삼성병원산업보건과) : "야간 교대근무가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하고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로..."
하지만, 국내 대부분 사업장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사업장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일반 제조업체들조차 밤샘 근무를 쉽게 없애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밤샘 근무를 없애자고 노사가 합의했지만 의견차는 여전합니다.
국내 제조업 근로자 4명 중 1명은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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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위협하는 주·야간 교대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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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11 22:21:13
<앵커 멘트>
제조업 근로자 네 명 중 한 명은 밤낮을 번갈아가며 일하고 있는데요.
암과 돌연사를 부른다는 보고도 있고 실제로 사고 위험성이 컸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늦은 밤 차량 조립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곳의 근로자들은 한 주 걸러 밤을 새는 야간 근무를 합니다.
밤낮이 수시로 바뀌는 탓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찬성(기아자동차 근로자) : "4시 넘으면 비몽사몽이죠. 일을 하기는 하되 정신가지고 일하는게 아니라..."
떨어진 집중력과 누적된 피로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지난달 7일 새벽에는 20대 근로자가 1,600도의 용광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닷새씩 밤낮을 바꿔가며 일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야간근로와 교대근무를 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돌연사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근(강북삼성병원산업보건과) : "야간 교대근무가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하고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로..."
하지만, 국내 대부분 사업장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사업장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일반 제조업체들조차 밤샘 근무를 쉽게 없애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밤샘 근무를 없애자고 노사가 합의했지만 의견차는 여전합니다.
국내 제조업 근로자 4명 중 1명은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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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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