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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가을에 미친 박한이 “공 잘 보인다”
입력 2010.10.11 (23:10) 수정 2010.10.11 (23:17) 연합뉴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연일 해결사 역할을 해내는 박한이(31.삼성)는 11일 "공이 너무나 잘 보여서 내가 하고 싶은 야구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뒤 "제발 찬스만 오라고 기다리는 실정"이라며 주체할 수 없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 자신감에 걸맞게 이날 삼성 타선에서 가장 빛난 선수도 그였다.



그는 7-7로 팽팽하게 맞선 8회 1사 2, 3루에서 두산 구원투수 레스 왈론드에게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빼앗아 균형을 깨는 결승타를 날렸다.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미친 선수'가 있다면 박한이가 첫 손에 꼽힐 듯하다.



박한이는 정규시즌 타율이 0.301이었으나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은 4할(17타수 8안타)을 훌쩍 넘기고 있다.



중심타선에 기회를 만들어주는 톱타자답지 않게 클러치 타점도 제일 많이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5로 뒤진 8회 말 2사 1, 2루에서 홈런을 날려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날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래기는 했으나 2루타를 무려 3개나 때려 포스트시즌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박한이는 "공이 너무나 잘 보여서 잘 맞아나가고 기분도 그만큼 좋다"며 "기분이 너무 좋아서 경기 때 신이 저절로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분이 좋아지다가 보니까 자신감도 넘치고 타석에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더 좋은 플레이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박한이의 이 같은 페이스와 접전에서 살아나는 불방망이를 고려해 1∼3차전에 톱타자로 기용했던 것과는 달리 3번 중심타자로 내보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박한이는 거포처럼 풀스윙을 즐겼고 희생플라이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중심타자 역할에 대해 "전혀 어색하지는 않다"며 "자신감이 너무 넘치고 `업'되는 것 같아서 5차전을 앞두고는 기분은 조금 진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가을에 미친 박한이 “공 잘 보인다”
    • 입력 2010-10-11 23:10:36
    • 수정2010-10-11 23:17:58
    연합뉴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연일 해결사 역할을 해내는 박한이(31.삼성)는 11일 "공이 너무나 잘 보여서 내가 하고 싶은 야구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뒤 "제발 찬스만 오라고 기다리는 실정"이라며 주체할 수 없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 자신감에 걸맞게 이날 삼성 타선에서 가장 빛난 선수도 그였다.



그는 7-7로 팽팽하게 맞선 8회 1사 2, 3루에서 두산 구원투수 레스 왈론드에게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빼앗아 균형을 깨는 결승타를 날렸다.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미친 선수'가 있다면 박한이가 첫 손에 꼽힐 듯하다.



박한이는 정규시즌 타율이 0.301이었으나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은 4할(17타수 8안타)을 훌쩍 넘기고 있다.



중심타선에 기회를 만들어주는 톱타자답지 않게 클러치 타점도 제일 많이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5로 뒤진 8회 말 2사 1, 2루에서 홈런을 날려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날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래기는 했으나 2루타를 무려 3개나 때려 포스트시즌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박한이는 "공이 너무나 잘 보여서 잘 맞아나가고 기분도 그만큼 좋다"며 "기분이 너무 좋아서 경기 때 신이 저절로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분이 좋아지다가 보니까 자신감도 넘치고 타석에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더 좋은 플레이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박한이의 이 같은 페이스와 접전에서 살아나는 불방망이를 고려해 1∼3차전에 톱타자로 기용했던 것과는 달리 3번 중심타자로 내보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박한이는 거포처럼 풀스윙을 즐겼고 희생플라이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중심타자 역할에 대해 "전혀 어색하지는 않다"며 "자신감이 너무 넘치고 `업'되는 것 같아서 5차전을 앞두고는 기분은 조금 진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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