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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히메네스, 5차전 선발 맞대결
입력 2010.10.11 (23:20)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차우찬(23)과 두산의 켈빈 히메네스(30)가 소속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운명의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선동열 삼성 감독과 김경문 두산 감독은 두 선수를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5차전의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차우찬과 히메네스는 1, 2차전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와 팀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차우찬은 지난 7일 1차전에서 4이닝 동안 5실점했고, 히메네스는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에는 양팀 사정이 더욱 절박한 상황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서 지면 그대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젖먹은 힘까지 던지며 최대한 오랫동안 마운드에서 버텨줘야 한다.



1차전에서 기대 이하의 구위를 보인 차우찬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5차전 선발로 예정된 배영수가 4차전에서 1⅓이닝이나 던진 탓에 급하게 5차전 선발로 호출돼 기회를 얻었다.



반면 히메네스는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쳐 두산에 한국시리즈 티켓을 쥐여줄 책임을 안았다.



또 두 선수의 맞대결은 양팀의 실질적인 에이스가 자존심 싸움을 펼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06년 데뷔한 차우찬은 올해 크게 성장하면서 삼성의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 처음 풀타임 선발 자리를 꿰찬 올해 10승(2패)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2.14를 작성하며 일약 유망주에서 중심 투수로 떠올랐다.



특히 5월부터 9월까지 9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승률왕(0.833)에 등극해 류현진(한화)의 독주를 막은 주인공이 됐다.



시속 150㎞가 넘는 직구에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다. 올해 제구력이 나아지면서 자신감마저 붙어 거침없이 공을 던지고 있다.



차우찬은 11일 4차전 5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정수빈과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 타자를 완벽하게 막는 등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 다만 이날 11개의 공을 던진 탓에 5차전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떨쳐야 한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부동의 에이스로 양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연패 사슬을 끊는 등 중요할 때마다 핵심 투수 노릇을 톡톡히 했다.



무려 15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로 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를 작성했고 평균자책점은 3.32밖에 되지 않는 등 김선우(13승6패)와 함께 원투펀치로 맹활약했다.



쌀쌀한 날씨 탓에 시즌 초반 스타트가 부진했던 히메네스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4월에는 팀 타선의 지원 속에 4승1패를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탔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4실점하는 등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을 남기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들어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싱커를 앞세워 명예회복을 하는 데 성공했다.
  • 차우찬-히메네스, 5차전 선발 맞대결
    • 입력 2010-10-11 23:20:15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차우찬(23)과 두산의 켈빈 히메네스(30)가 소속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운명의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선동열 삼성 감독과 김경문 두산 감독은 두 선수를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5차전의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차우찬과 히메네스는 1, 2차전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와 팀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차우찬은 지난 7일 1차전에서 4이닝 동안 5실점했고, 히메네스는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에는 양팀 사정이 더욱 절박한 상황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서 지면 그대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젖먹은 힘까지 던지며 최대한 오랫동안 마운드에서 버텨줘야 한다.



1차전에서 기대 이하의 구위를 보인 차우찬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5차전 선발로 예정된 배영수가 4차전에서 1⅓이닝이나 던진 탓에 급하게 5차전 선발로 호출돼 기회를 얻었다.



반면 히메네스는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쳐 두산에 한국시리즈 티켓을 쥐여줄 책임을 안았다.



또 두 선수의 맞대결은 양팀의 실질적인 에이스가 자존심 싸움을 펼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06년 데뷔한 차우찬은 올해 크게 성장하면서 삼성의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 처음 풀타임 선발 자리를 꿰찬 올해 10승(2패)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2.14를 작성하며 일약 유망주에서 중심 투수로 떠올랐다.



특히 5월부터 9월까지 9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승률왕(0.833)에 등극해 류현진(한화)의 독주를 막은 주인공이 됐다.



시속 150㎞가 넘는 직구에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다. 올해 제구력이 나아지면서 자신감마저 붙어 거침없이 공을 던지고 있다.



차우찬은 11일 4차전 5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정수빈과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 타자를 완벽하게 막는 등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 다만 이날 11개의 공을 던진 탓에 5차전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떨쳐야 한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부동의 에이스로 양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연패 사슬을 끊는 등 중요할 때마다 핵심 투수 노릇을 톡톡히 했다.



무려 15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로 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를 작성했고 평균자책점은 3.32밖에 되지 않는 등 김선우(13승6패)와 함께 원투펀치로 맹활약했다.



쌀쌀한 날씨 탓에 시즌 초반 스타트가 부진했던 히메네스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4월에는 팀 타선의 지원 속에 4승1패를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탔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4실점하는 등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을 남기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들어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싱커를 앞세워 명예회복을 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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