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회의는 핵심 의제 ‘환율’

입력 2010.10.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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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각각 자기 나라에 유리한 의제를 채택하기 위한 경쟁도 뜨겁습니다.

특히 최근들어 불거진 환율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라 서울 회의에서 논의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우리나라로서는 썩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짐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율 문제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지만 지난 주말 폐막한 IMF, 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도 환율문제는 공동선언문에서 빠졌습니다.

선진국들은 중국이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해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보고 있다며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달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흥국가에 속한 우리 입장은 오히려 중국에 더 가깝지만 G20 의장국으로서 우리 이익만 고집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각국의)이해관계가 상충하기 때문에 상호 화해와 양보, 타협의 정신을 중요하게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에따라 환율문제는 기존 의제 가운데 '지속,균형 성장'협력 체계 구축에 포함돼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 강화와 우리가 주도하는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같은 의제들도 주요 논의 과제입니다.

서울 정상회의장이 환율전쟁터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속에 주요 의제들을 균형있게 조율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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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서울회의는 핵심 의제 ‘환율’
    • 입력 2010-10-13 07: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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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각각 자기 나라에 유리한 의제를 채택하기 위한 경쟁도 뜨겁습니다. 특히 최근들어 불거진 환율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라 서울 회의에서 논의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우리나라로서는 썩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짐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율 문제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지만 지난 주말 폐막한 IMF, 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도 환율문제는 공동선언문에서 빠졌습니다. 선진국들은 중국이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해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보고 있다며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달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흥국가에 속한 우리 입장은 오히려 중국에 더 가깝지만 G20 의장국으로서 우리 이익만 고집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각국의)이해관계가 상충하기 때문에 상호 화해와 양보, 타협의 정신을 중요하게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에따라 환율문제는 기존 의제 가운데 '지속,균형 성장'협력 체계 구축에 포함돼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 강화와 우리가 주도하는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같은 의제들도 주요 논의 과제입니다. 서울 정상회의장이 환율전쟁터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속에 주요 의제들을 균형있게 조율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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