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끝내기’ 두산, 대역전 드라마

프로야구를 다시 보는 시간 스포츠 하이라이트, 야구 캐스터 김현태입니다.



삼성과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면서 결국 5차전, 최종 대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민훈기 기자, 4차전까지 모두 1점차 승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계속됐습니다.



4경기에 등판한 8명의 선발투수 중 6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는 한 차례에 불과

=> 매 경기 많은 구원투수들이 등판



양팀 감독의 투수 교체와 타이밍이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올라 오늘은 잠실에서 열렸던 플레이오프 3, 4차전을 다시 보겠는데요.



먼저 연장 11회, 무려 5시간의 혈투 끝에 승패가 갈렸던 플레이오프 3차전입니다.



삼성 장원삼과 두산 김선우의 예상치 못한 조기 강판으로 양팀은 1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결국 두산이 1패 뒤 2연승을 올렸습니다.



3번의 동점과 3번의 역전 끝에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이 승리

=> 포스트시즌 통산 17번째 끝내기 안타



삼성 선동열 감독은 11회 위기에서 끝까지 신예 정인욱을 믿었습니다.



제구가 불안했던 크루세타와 선발자원인 차우찬 대신 정인욱에게 맡겨 3차전만 놓고 봐도 아쉽지만 시리즈 전체를 두고 봤을 때도 삼성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