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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 15일 점프볼…1위 예측불허
입력 2010.10.13 (09:43) 수정 2010.10.13 (10:04) 연합뉴스
코트를 뜨겁게 달굴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15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안양 한국인삼공사의 개막경기로 6개월간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내년 3월20일까지 6라운드로 팀당 54경기, 총 270경기를 치른다.

내년 1월29일과 30일에는 드림팀(서부지역)-매직팀(동부지역) 간 올스타 경기가 열린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정규리그 4라운드가 끝나는 내년 2월3일 이전에 확정될 예정이다.

6강 및 4강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4선승제로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챔피언결정전 5∼7차전은 지난 시즌처럼 서울 중립경기로 개최(서울팀 진출 시는 예외)한다.

KBL은 이번 시즌 관중 목표를 130만 명으로 잡았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중이 들었던 2008-2009시즌 때 122만 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시즌에는 113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규정 등은 큰 변화가 없다. 다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내려고 손을 본 규정이 있다.

부정 수비 규제를 강화했고 골밑 제한구역에서 공격하던 선수가 점프 했다가 착지하기 전에 수비 선수와 부딪히면 수비자 반칙을 준다.

또 지난 시즌과는 반대로 홈 팀이 짙은 색, 원정팀이 밝은 색 유니폼을 입도록 했다.

순위 싸움에 적지 않은 변수는 11월2일부터 2주 동안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안게임 기간에 리그는 중단된다. 시즌 중 국제대회를 위해 리그를 잠시 쉬는 것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각팀에서 주력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리그가 열리는 동안에도 손발을 맞추기 위해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15일 정규리그 개막 후 17일까지 두 경기씩만 뛰고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팀을 비운다.

이승준, 이규섭, 이정석 등 3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서울 삼성은 이들 없이 10경기를 버텨내야 한다.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김성철과 박찬희, 부산 KT는 조성민을 내주고 10경기를 치르고 원주 동부도 역시 키 플레이어인 김주성 없이 9경기를 뛰어야 해 걱정이다.

반대로 국가대표가 없는 구단들은 이 기간 착실히 승수를 쌓아야 후반기 레이스를 여유 있게 끌고 갈 수 있다.

올 시즌 농구 코트는 1위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전력 평준화로 확실한 우승 후보를 꼽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전주 KCC와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는 우승 후보로 올려놓을 만하다.

잦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하승진(KCC)의 대표팀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이들은 아시안게임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팀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무릎 꿇고 준우승을 차지한 KCC는 전력 누수 없이 새 시즌을 맞게 된 것이 강점이다. 하승진의 몸 상태만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한층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전자랜드는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문태종을 영입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문태종은 지난 시즌 득점왕 문태영(LG)의 친형으로 역시 외곽포가 좋아 형제가 벌이는 득점왕 경쟁도 볼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랜드는 가드 신기성까지 데려와 팀 이름을 대우, 신세기, SK로 바꾸면서도 이루지 못한 우승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늘 호화 멤버를 갖추고도 지난 시즌처럼 6강조차 들지 못해 체면을 구기곤 했던 SK 역시 새 시즌을 벼르고 있다.

SK는 KCC에서 테렌스 레더, 모비스에서 김효범을 영입했다. 주희정, 방성윤, 김민수에 레더, 김효범, 마퀸 챈들러까지 더해졌으니 우승후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다. `신산' 신선우 감독이 서말 구슬을 어떻게 보배로 꿰낼 지 주목할 만하다.

반면 `조직력 농구'로 지난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간 울산 모비스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함지훈이 상무에 입대하고, 김효범이 SK로 이적하는 등 주축들의 이탈로 고전이 예상된다.

게다가 유재학 감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신경 쓸 일이 많아졌다.

2008-2009시즌 꼴찌였지만 전창진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올라선 부산 KT는 특별한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두 시즌 연속 4강 진입을 노린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시범경기에서는 KCC와 SK, KT, 대구 오리온스가 2승을 거뒀고 원주 동부와 서울 삼성, 창원 LG와 모비스는 2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와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1승1패의 성적으로 새 시즌 준비를 끝냈다.
  • 남자 농구, 15일 점프볼…1위 예측불허
    • 입력 2010-10-13 09:43:55
    • 수정2010-10-13 10:04:32
    연합뉴스
코트를 뜨겁게 달굴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15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안양 한국인삼공사의 개막경기로 6개월간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내년 3월20일까지 6라운드로 팀당 54경기, 총 270경기를 치른다.

내년 1월29일과 30일에는 드림팀(서부지역)-매직팀(동부지역) 간 올스타 경기가 열린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정규리그 4라운드가 끝나는 내년 2월3일 이전에 확정될 예정이다.

6강 및 4강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4선승제로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챔피언결정전 5∼7차전은 지난 시즌처럼 서울 중립경기로 개최(서울팀 진출 시는 예외)한다.

KBL은 이번 시즌 관중 목표를 130만 명으로 잡았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중이 들었던 2008-2009시즌 때 122만 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시즌에는 113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규정 등은 큰 변화가 없다. 다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내려고 손을 본 규정이 있다.

부정 수비 규제를 강화했고 골밑 제한구역에서 공격하던 선수가 점프 했다가 착지하기 전에 수비 선수와 부딪히면 수비자 반칙을 준다.

또 지난 시즌과는 반대로 홈 팀이 짙은 색, 원정팀이 밝은 색 유니폼을 입도록 했다.

순위 싸움에 적지 않은 변수는 11월2일부터 2주 동안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안게임 기간에 리그는 중단된다. 시즌 중 국제대회를 위해 리그를 잠시 쉬는 것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각팀에서 주력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리그가 열리는 동안에도 손발을 맞추기 위해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15일 정규리그 개막 후 17일까지 두 경기씩만 뛰고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팀을 비운다.

이승준, 이규섭, 이정석 등 3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서울 삼성은 이들 없이 10경기를 버텨내야 한다.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김성철과 박찬희, 부산 KT는 조성민을 내주고 10경기를 치르고 원주 동부도 역시 키 플레이어인 김주성 없이 9경기를 뛰어야 해 걱정이다.

반대로 국가대표가 없는 구단들은 이 기간 착실히 승수를 쌓아야 후반기 레이스를 여유 있게 끌고 갈 수 있다.

올 시즌 농구 코트는 1위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전력 평준화로 확실한 우승 후보를 꼽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전주 KCC와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는 우승 후보로 올려놓을 만하다.

잦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하승진(KCC)의 대표팀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이들은 아시안게임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팀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무릎 꿇고 준우승을 차지한 KCC는 전력 누수 없이 새 시즌을 맞게 된 것이 강점이다. 하승진의 몸 상태만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한층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전자랜드는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문태종을 영입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문태종은 지난 시즌 득점왕 문태영(LG)의 친형으로 역시 외곽포가 좋아 형제가 벌이는 득점왕 경쟁도 볼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랜드는 가드 신기성까지 데려와 팀 이름을 대우, 신세기, SK로 바꾸면서도 이루지 못한 우승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늘 호화 멤버를 갖추고도 지난 시즌처럼 6강조차 들지 못해 체면을 구기곤 했던 SK 역시 새 시즌을 벼르고 있다.

SK는 KCC에서 테렌스 레더, 모비스에서 김효범을 영입했다. 주희정, 방성윤, 김민수에 레더, 김효범, 마퀸 챈들러까지 더해졌으니 우승후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다. `신산' 신선우 감독이 서말 구슬을 어떻게 보배로 꿰낼 지 주목할 만하다.

반면 `조직력 농구'로 지난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간 울산 모비스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함지훈이 상무에 입대하고, 김효범이 SK로 이적하는 등 주축들의 이탈로 고전이 예상된다.

게다가 유재학 감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신경 쓸 일이 많아졌다.

2008-2009시즌 꼴찌였지만 전창진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올라선 부산 KT는 특별한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두 시즌 연속 4강 진입을 노린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시범경기에서는 KCC와 SK, KT, 대구 오리온스가 2승을 거뒀고 원주 동부와 서울 삼성, 창원 LG와 모비스는 2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와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1승1패의 성적으로 새 시즌 준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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