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저소득층 지원예산 삭감 검토 논란

입력 2010.10.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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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 등에 쓸 재원 마련을 위해 저소득층 지원 예산 등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 태스크포스팀은 최근 1차 조정회의를 열어 당초 206억여 원으로 책정된 내년도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예산을 50억여 원으로 크게 줄였습니다.

또 기초학력 부진학생 특별지도비는 81억여 원에서 24억여 원으로, 다문화 가정 지원 예산도 12억 원에서 6억 원으로 각각 깎였습니다.

반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혁신학교 운영비 80억 원은 원안대로 유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대열 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은 "이 같은 안은 TF팀 의견에 불과하며, 아직 서울시에서 들어오는 세입 규모나 사업의 우선순위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실제 예산이 어떻게 짜일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안을 포함해 내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가평교육원에서 곽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샵을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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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저소득층 지원예산 삭감 검토 논란
    • 입력 2010-10-13 10:15:55
    사회
서울시교육청이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 등에 쓸 재원 마련을 위해 저소득층 지원 예산 등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 태스크포스팀은 최근 1차 조정회의를 열어 당초 206억여 원으로 책정된 내년도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예산을 50억여 원으로 크게 줄였습니다. 또 기초학력 부진학생 특별지도비는 81억여 원에서 24억여 원으로, 다문화 가정 지원 예산도 12억 원에서 6억 원으로 각각 깎였습니다. 반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혁신학교 운영비 80억 원은 원안대로 유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대열 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은 "이 같은 안은 TF팀 의견에 불과하며, 아직 서울시에서 들어오는 세입 규모나 사업의 우선순위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실제 예산이 어떻게 짜일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안을 포함해 내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가평교육원에서 곽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샵을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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