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가게 돌진…10여 명 사상

입력 2010.10.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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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승객을 태운 시내버스가 구급차와 충돌한 뒤 휴대 전화 대리점에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중환자 한 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리점을 들이받은 시내버스가 견인차에 끌려 나옵니다.

차체 앞부분은 크게 부서졌고 업소 내부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찌그러진 병원 구급차에서는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저녁 8시 반쯤, 네거리를 지나던 시내버스가 달리던 구급차와 충돌했습니다.

<녹취>사고 버스 승객:"몸이 완전히 붕 떴고 앞 의자에 목이 걸리면서 다시 의자로 주저 앉혀진 상황이었어요."

사고 버스는 다시 도로 옆 휴대전화 대리점으로 돌진했고 구급차는 신호대기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녹취>휴대전화 대리점 직원:"통화중이었는데 갑자기 버스가 밀고 들어오니까 소리를 엄청 질렀죠."

대리점에 있던 직원 2명은 화를 면했지만 구급차로 이송중이던 환자 75살 임모 씨가 숨지고 구급차 기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또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아홉 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시내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토대로 사고 차량의 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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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 가게 돌진…10여 명 사상
    • 입력 2010-10-13 13:07:35
    뉴스 12
<앵커 멘트>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승객을 태운 시내버스가 구급차와 충돌한 뒤 휴대 전화 대리점에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중환자 한 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리점을 들이받은 시내버스가 견인차에 끌려 나옵니다. 차체 앞부분은 크게 부서졌고 업소 내부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찌그러진 병원 구급차에서는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저녁 8시 반쯤, 네거리를 지나던 시내버스가 달리던 구급차와 충돌했습니다. <녹취>사고 버스 승객:"몸이 완전히 붕 떴고 앞 의자에 목이 걸리면서 다시 의자로 주저 앉혀진 상황이었어요." 사고 버스는 다시 도로 옆 휴대전화 대리점으로 돌진했고 구급차는 신호대기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녹취>휴대전화 대리점 직원:"통화중이었는데 갑자기 버스가 밀고 들어오니까 소리를 엄청 질렀죠." 대리점에 있던 직원 2명은 화를 면했지만 구급차로 이송중이던 환자 75살 임모 씨가 숨지고 구급차 기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또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아홉 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시내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토대로 사고 차량의 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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